야당 몰아붙이고 거짓말이라고 하면 곤란

국회 운영위 소속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4대강은 대운하라는 점에 대해 “국토부에서 발표한 4대강살리기 마스터플랜에 나와 있고, 대구를 항구로 개발한다는 등의 문건을 갖고 질문하는 것”이라며 “그런데 야당에게 ‘말 안들으면 안된다’고 몰아붙이고 ‘거짓말’이라고 하면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10.29.) 오후 속개된 운영위 대통령실 국정감사 추가보충질의에서 “국토부의 4대강살리기 마스터플랜에 의하면 낙동강 전체 구간 중에 영강 안동댐만 평균 1.3m이고 밑으로 내려갈수록 6m에서 최고 39.7m까지 평균 10.4m인데 ‘6m 미만이고 상류는 아니라고 그렇게 막말을 하면 우리도 참 그렇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정진석 정무수석이 “4대강은 대운하라는 주장에 동의하기 어렵다”고 말한데 대해 “정부여당에서는 그렇지만 우리는 정부의 자료를 갖고 설명한 것 뿐”이라고 말하고 “그래서 우리는 대화를 해서 논의를 하자고 검증특위를 요구했던 것”이라며 “그런데 정무수석이 ‘누가 맞나 두고보자’고 하면 너무 강압적이고 위압적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