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지지도 “새누리당 34.6%(▽0.8) vs 새정치연합 29.7%(△6.4)”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인터넷방송 <팩트TV>와 함께 설 연휴 직전인 17일 오전 주요 정치현안에 대한 실시간 공개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전ㆍ현직대통령 호감도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41.2%로 계속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처음으로 40%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朴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1월말 대비 0.8%p 오른 26.8%로 나타났고, 부정평가도 0.7%p 동반상승한 65.4%를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갱신했다.  

또한 박근혜정부의 지난 2년에 대한 종합평점은 7점 만점에 2.98점으로, 10명 중 여섯 명이 3점 이하의 냉담한 평가를 내렸다.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이 1월말보다 0.8%p 하락한 34.6%로 2013년 6월말(34.1%)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전당대회 직전인 1월말 대비 6.4%p 오른 29.7%로 작년 지방선거 이후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 전ㆍ현직 대통령호감도 “노무현 41.2%(△4.3) vs 박정희 27.6%(-)” 

먼저 다섯 명의 전ㆍ현직대통령 호감도는 41.2%의 지지를 얻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27.6%의 박정희 전 대통령을 오차범위를 벗어난 13.6%p 앞서며 독주하는 가운데 김대중 전 대통령 13.7%, 박근혜 대통령 9.2%, 이명박 전 대통령 2.0%순으로 뒤를 이었다(무응답 : 6.4%). 

작년 12월 17일 조사와 비교해 노무현 전 대통령은 ‘36.9% → 41.2%’로 4.3%p 올랐고, 박정희 전 대통령은 ‘27.6% → 27.6%’로 변동이 없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14.5% → 13.7%’로 0.8%p, 박근혜 대통령도 ‘12.2% → 9.2%’로 3.0%p 하락한 가운데 최근 자서전을 출간한 이명박 전 대통령은 ‘1.6% → 2.0%’로 0.4%p 소폭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노무현 전 대통령이 얻은 41.2%는 박정희(27.6%)ㆍ박근혜(9.2%) 두 전ㆍ현직대통령 지지율을 합친 36.8%보다 4.4%p나 더 높아 눈길을 끌었다.  

박근혜 대통령 직무평가 “잘함 26.8%(△0.8) vs 잘못함 65.4%(△0.7)”  

잇따른 인사실패와 비선실세 국정농단 의혹, 연말정산 증세논란 등으로 급락했던 박근혜대통령 지지율이 계속 답보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1월말 대비 0.8%p 오른 26.8%로 나타났고, 부정평가도 0.7%p 오른 65.4%로 역대 최고치를 갱신했다(무응답 : 7.8%). 박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율은 새누리당 지지율 34.6%보다 7.8%p 여전히 낮은 수치다. 

계층별로 60대(잘함 52.1% vs 잘못함 35.1%)와 새누리당 지지층(63.6% vs 24.6%)을 제외한 다른 계층에서는 모두 부정평가가 훨씬 더 높았다. 특히 전통적 지지층이 많은 50대(34.2% vs 54.1%)와 대구/경북(30.9% vs 60.6%), 부산/울산/경남(29.9% vs 60.7%)에서도 부정평가가 20~30%p 더 높았고, 40대(20.5% vs 76.7%)에서는 부정평가가 56.2%p나 높았다. 

■ 박근혜정부 2년 종합평점 “7점 만점에 2.98점”

또한 국민들은 박근혜정부의 지난 2년에 대한 종합평점을 묻는 질문에 7점 만점에 2.98점을 줘 매우 냉담한 평가를 내렸다. 

중감점수 4점을 기준으로 5점 이상을 준 응답자는 26.9%(5점 11.7%, 6점 6.1%, 7점 9.2%)에 그친 반면 3점 이하는 61.1%(1점 38.7%, 2점 12.0%, 3점 10.4%)로 2배 이상 많았고, 중간점수 4점은 8.8%였다(무응답 : 3.2%).  

60대(4.21)와 새누리 지지층(4.87)에서만 4점보다 높게 평가한 반면, 19/20대(2.16), 30대(2.23), 40대(2.59), 50대(3.53), 서울(2.93), 경기/인천(2.93), 충청(3.58), 호남(2.08), 대구/경북(3.46), 부산/울산/경남(3.02), 강원/제주(2.85) 등 다른 계층에서는 모두 4점미만으로 낮은 평가를 내렸다.  

■ 정당지지도 “새누리당 34.6%(▽0.8) vs 새정치연합 29.7%(△6.4)”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이 1월말 대비 0.8%p 하락한 35.4%로 지난 2013년 6월 이래 2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지지율을 기록한 반면, 지난 8일 문재인 대표를 선출한 새정치민주연합은 전당대회 직전인 1월말보다 6.4%p 오른 29.7%로 작년 지방선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의당도 2013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8.7%를 기록해 옛 통합진보당 지지층의 상당수를 흡수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무당층 : 26.9%).  

이 조사는 설 연휴를 하루 앞둔 2월 17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대표 안일원)>가 인터넷방송 <팩트TV>와 함께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천명을 대상으로 컴퓨터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 임의전화걸기(RDD)로 진행했다. 표본은 2015년 1월말 현재 국가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했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p다. 특히 본 조사는 17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가량 <리서치뷰>와 <팩트TV>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 공개조사로 진행됐다. 

참고로 본 조사 응답자 1천 명 중 40.4%는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 45.8%는 문재인 후보에게 각각 투표한 것으로 조사됐다(무응답 : 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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