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국정수행 지지율은 46.4%, 전주(42.8%) 대비 3.6%p 상승

민주당의 지지율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10월 넷째 주 실시한 주간 정례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의 지지율은 전당대회 이후 4주째 연속 하락하며 26.9%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0.9%p 상승한 한나라당이 40.5%를 기록하면서, 두 정당 간 지지율 격차가 13.6%p로 늘어났다. 지방선거 이후부터 8월 중순까지 한나라당과의 격차가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지만, 8월 말부터 다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 새로 선출된 당대표는 지지율이 상승했으나, 역설적이게도 정당 지지율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3위는 민노당이 전주와 큰 변동 없이 3.6%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4위는 국민참여당 3.3%, 5위는 자유선진당 3.0%, 진보신당은 1.0%로 뒤를 이었다.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46.4%로 전주(42.8%) 대비 3.6%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G20 정상회담을 앞두고 열린 재무장관 회의와 ASEAN+3 정상회의 등으로 지지율이 오래간만에 상승했다. 성별로는 남성(48.7%)이 여성(44.2%)보다 지지율이 높게 나타났고, 연령별로는 50대이상(63.2%)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마지막으로 차기 대권주자 지지율에서는 박근혜 전 대표가 전주 대비 0.5%p 상승한 31.4%로 1위를 지켜, 2주 연속 30%대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손학규 대표가 0.1%p 오른 11.3%로 2위에 다시 올랐으며, 유시민 원장이 1.4%p 하락한 10.2%로 3위를 기록했다. 손 대표와 유 원장간의 2-3위 접전이 계속되고 있다. 4위는 한명숙 전 총리가 9.2%로, 5위는 김문수 지사(7.9%), 6위는 오세훈 시장(7.7%), 7위는 정몽준 전 대표(5.5%), 8위는 이회창 대표(4.1%) 순이었다.


다음은 보수계, 진보계 유력주자와 예비주자군 카테고리별 지지율 순위.


(1) 보수계 유력주자군 선호도 : ① 박근혜(33.8%), ② 오세훈(8.5%), ③ 김문수(8.4%), ④ 정몽준(6.0%), ⑤ 이회창(4.5%), ⑥ 홍준표(3.9%), ⑦ 원희룡(2.9%), ⑧ 남경필(2.4%), ⑨ 기타/무응답(29.5%)


(2) 진보계 유력주자군 선호도 : ① 손학규(20.7%), ② 유시민(12.8%), ③ 한명숙(10.5%), ④ 정동영(7.7%), ⑤ 노회찬(3.5%), ⑥ 추미애(2.9%), ⑦ 정세균(2.9%), ⑧ 김근태(2.5%), ⑨ 기타/무응답(36.0%)


(3) 보수 진보 통합 유력주자군 : ① 박근혜(31.4%), ② 손학규(11.3%) ③ 유시민(10.2%) ④ 한명숙(9.2%), ⑤ 김문수(7.9%), ⑥ 오세훈(7.7%), ⑦ 정몽준(5.5%), ⑧ 이회창(4.1%), ⑨ 기타/무응답(12.7%)


(4) 보수계 예비주자군 선호도 : ① 나경원(17.8%), ② 안상수(11.9%), ③ 김무성(11.2%), ④ 이재오(8.1%), ⑤ 정두언(5.6%), ⑥ 조윤선(5.6%), ⑦ 임태희(4.9%), ⑧ 정병국(3.2%) ⑨ 기타/무응답(31.7%)


(5) 진보계 예비주자군 선호도 : ① 김두관(15.1%), ② 안희정(11.8%), ③ 천정배(10.2%), ④ 송영길(9.5%), ⑤ 이광재(8.3%), ⑥ 박주선(5.3%), ⑦ 이정희(4.8%), ⑧ 이인영(3.7%) ⑨ 기타/무응답(31.4%)


이번 조사는 10월 25~10월 29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가구전화와 휴대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1.4%p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