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양국 동맹에 미칠 손상을 최소화하고 더 굳건히 발전 시켜야’

▲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전국뉴스 임병동 기자] 오늘 오후 1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연대 세브란스병원을 찾아 마크 리퍼트 미국 대사를 문병했다. 전병헌 최고위원, 김성곤 외통위원, 김현미 비서실장, 유은혜 대변인이 수행했다. 

문재인 대표는 리퍼트 대사를 만나 “이번 사건으로 대사, 가족, 미국민이 큰 고통과 충격을 받았을 텐데 함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의료진으로부터 상처가 심한데도 빠르게 회복된다고 들었다. 빨리 회복되어 업무에 하루 빨리 복귀하기 바란다. 끔찍한 사건을 겪고도 대사께서 침착하고 의연하며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고, 우리 국민에게 ‘함께 갑시다’라고 오히려 위로해주셔서 감동을 받았다. 대사의 그런 모습이 이번 사건이 한미양국 동맹에 미칠 손상을 최소화하고 더 굳건히 발전시키게 되는 것 같다. 대사의 이런 모습이 평소 한국과 한국민에 대한 애정을 배경으로 한 것 같아 더욱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표는 “이번 사건은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되는 사건이고 테러리즘은 어떠한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다. 새정치민주연합은 한미동맹이 조금이라도 손상되면 안 된다고 믿고 한미관계가 더 발전하고 양국간 우의가 돈독하게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리퍼트 대사는 “따뜻한 말씀에 감사드린다. 이렇게 방문해주셔서 영광이다. 이번 사건이 양국관계를 손상시켜서는 안 되며 양국관계를 공고히 하는 결의를 더욱 다지는 일이 되도록 모두 노력하길 기대한다. 한국정부와 여야, 한국민이 보낸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 문재인 대표님, 당선 이후 오늘 처음 뵈었는데 당선을 축하한다.”고 인사했다. 
 
전병헌 최고위원은 “전국민이 대사의 존함과 세준의 이름을 다 알게 됐다. 이전보다 더 좋은 감정을 갖게 됐다. 많은 사람이 대사의 쾌유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빠른 쾌유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곤 외통위원은 전화위복이라는 고사성어를 소개하며 “대사님의 의연한 태도 덕분에 자칫 손상될 수 있었던 한미관계가 더 굳건하게 되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표는 ‘비온 뒤 땅이 더 굳어진다’는 한국 속담을 소개하며 한미 관계도 더 굳건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리퍼트 대사는 “거듭 따뜻하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외교관으로서 저의 일을 하는 것이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다시 한 번 감사한다.”고 말하고 ‘위기 속에 기회 있다’는 미국 속담을 소개하고 “한미관계 개선을 위해 모든 면에서 진전해나가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리퍼트 대사는 “빨리 회복되어 일에도 빨리 복귀할 것이고 좋은 방향으로 가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이다.”라는 말도 했다.
 
문재인 대표와 리퍼트 대사는 20여분간 대화를 나눴고 이후 정갑영 연세대 총장, 정남식 연세대 의료원장 등 의료진들과 10여분 간 환담하고 병문안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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