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폭은 감소 하겠지만, 내년에도 강세장 이어갈 수 있다

[전국뉴스 김성현 기자] 뉴욕 증시가 올해 39, 7년 강세장(bull market)을 기념하게 됐다. 200939일부터 올해까지 꾸준한 강세를 보인 것이다.

강세장 7년을 기념하듯 뉴욕 3대 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9(현지시간) 다우산업 지수는 전일 대비 138.94포인트(0.78%) 상승한 17,995.72에 마감했으며, 나스닥종합 지수는 전일 대비 15.07포인트(0.31%) 상승한 4,942.44에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전일 대비 8.17포인트(0.39%) 상승한 2,079.43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 주 급락한 주가로 인해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으며, 금리인상 우려가 어느정도 안정된 것이 그 원인이다.
 
현재 뉴욕 증시의 분위기는 내년 이맘 때에도 뉴욕 증시는 강세장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일반적으로 양적완화(QE)가 끝나는 시점에서 강세장도 끝나기 마련인데 이번 강세장은 QE가 종료됐음에도 지속되는 예외적인 강세장으로 장기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달러 강세가 11년 반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으며, 미국 경제가 완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다소 상승률은 하락하겠지만 강세장 자체는 지속될 것이라는 것이 그 내용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현재 미국의 고용지표가 양호한 상태를 보이며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앞당겨 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금리 인상과 함께 강세장이 끝날 것이라는 의견도 보이고 있다.
 
국제 유가는 혼조를 보이고 있다.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와 달러 강세가 유가 혼조의 원인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일 대비 0.39달러(0.79%) 상승한 배럴당 50.00달러를 기록한 반면,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전일 대비 1.20달러(2.01%) 하락한 배럴당 58.53달러를 기록했다.
 
일시적으로 WTI는 상승을 보였지만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미국의 원유 재고량을 감안한다면 곧 하락세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 증시는 그리스 리스크가 재발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그리스가 내놓은 개혁안을 유로그룹이 거부한 것이다. 당초 유로그룹은 그리스의 구제금융 협상의 조건으로 완성된 개혁안을 요구했지만, 그리스가 제출한 개혁안은 유로그룹의 기준에 못 미치는 듯 하다. 예룬 데이셀블룸 유로그룹 회장은 서둘러 그리스와의 협상을 마무리 하겠다는 의지는 여전히 보이고 있지만, 그리스의 개혁안에 대해서는 다소 부족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9(현지시간) 영국 FTSE 100 지수는 전일 대비 35.33포인트(0.51%) 하락한 6,8769.47에 마감했으며, 프랑스 CAC 40 지수는 전일 대비 27.15포인트(0.55%) 하락한 4,937.20에 마감했다.
 
반면 독일 DAX 지수는 전일 대비 31.14포인트(0.27%) 상승한 11,582.11에 마감했으며, 이탈리아 FTSE MIB 지수는 전일 대비 128.22포인트(0.57%) 상승한 22,564.35에 마감했다.
 
범 유럽 우량지수인 스톡스 50 지수는 전일 대비 7.34포인트(0.20%) 하락한 3,610.28에 마감했다.
 
국제 금시세는 그리스 리스크의 재발과 달러 강세로 인해 3일 만에 상승 반전을 보였다. 9(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4월 인도분 국제 금값은 전일 대비 3달러 상승한 온스당 1,167달러에 체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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