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는 것 없이 일방적으로 퍼주기만 해 국민의 이익과 희망마저 몽땅 내던졌다”

국민참여당 이재정 대표는 “이명박 정권의 밀실 퍼주기 재협상으로 한미FTA의 국가 이익 균형이 깨졌다”며 “야5당이 연대해 국회 비준을 막아내 국민들께 희망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11일 오전 국회 본관 앞에서 열린 <한미FTA 밀실굴욕 재협상 규탄 및 비준 반대 야5당 결의대회>에 참석해 이렇게 밝혔다.

 

이재정 대표는 규탄사에서 이명박 정권이 추진하고 있는 한미FTA 밀실 협상에 대해 “받는 것 없이 일방적으로 퍼주기만 해 국민의 이익과 희망마저 몽땅 내던졌다”며 “지금까지 이런 굴욕 외교는 없었다”고 비판했다.

 

또 “국회와 언론을 무시하고, 국민을 외면하는 밀실 협상으로 한미FTA 국가 이익 균형이 깨졌다”며 “야5당이 연합정치를 해 온 것처럼 연대해서 비준을 막아내겠다. 국민이 원하는 길을 가겠다”고 역설했다.

 

야5당이 공동 개최한 이날 결의대회에는 국민참여당과 민주당,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창조한국당 대표와 소속 정치인, 당직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국민참여당에서는 이재정 대표와 천호선 최고위원, 노항래 정책위원장과 30여 명의 당원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