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을,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와 정동영 국민모임 인재영입위원장 간에 혈전 예상

▲ 관악을 보궐선거 출마하는 정동영

[전국뉴스 임병동 기자] 관악을 4.29재보궐 선거에서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와 정동영 국민모임 인재영입위원장 간에 한판 혈전이 볼만해졌다.

정동영 위원장은 30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자신의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출마를 선언했다.
  
지난해 12월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해 국민모임 창당에 참여한 정동영 위원장이 출마를 결정함에 따라 야권 표 분산이 불가피하게 되면서 관악을을 당선권으로 분류했던 새정치연합의 재 보궐선거에 막대한 지장과 함께 새누리당 측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모임 측은 관악이 전통적인 야당의 텃밭인 점과 민주당 대표에 대선후보를 지낸 정동영 위원장의 대중 인지도가 새정치민주연합 정태호 후보에 비해 월등히 높다는 점을 들고 있다.
 
정 위원장 측은 관악 인구의 다수를 차지하는 호남 출신의 구민들이 친노에 대한 강한 거부감 등을 고려해 볼 때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자신감을 보이지만 결국 새누리당 후보만 도와주는 형국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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