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푸집 무너져 13명 사망하고 29명 다치는 사고 발생

▲ 사진=채널A 화면 캡처

[전국뉴스 임병동 기자] 삼성물산 관계자는 항만 시설공사 붕괴 사고와 관련해 현지 직원들의 출국을 금지한다는 베트남 경찰의 공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출국 금지된 삼성물산 직원이 모두 48명이라고 전했다.

삼성물산은 베트남 중부 하띤성 해안의 붕앙경제특구에 있는 대만 포모사 하띤철강의 항만부두 시공을 맡고 있다.  

이곳에서 지난 25일 오후 750분께 항만부두 방파제 케이슨(기초 철근콘크리트 구조물) 제작을 위한 거푸집이 무너져 13명이 사망하고 29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는 지난 2007년 이후 베트남 건설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최악의 사고라고 현지 경찰 대변인은 밝혔다.
 
현지 언론은 사고와 관련해 거푸집이 강하게 흔들린다고 감독관에게 보고했으나 작업을 계속하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목격자의 증언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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