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반관련 모든 공사현장에 실효성 있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 사고현장을 방문한 서울시의회 싱크홀 특위 의원들

[전국뉴스 임병동 기자] '서울시의회 싱크홀 발생 원인조사 및 안전대책 특별위원회(위원장 문종철)'는 지난 2일 발생한 9호선 삼성중앙역 주변 도로함몰 발생 현장을 긴급 시찰하고, 엉터리 하수도공사와 서울시 및 책임감리자의 관리·감독 소홀이 낳은 후진국형 사고로 단정한 후 서울시 측에 공사현장에 대한 특단의 대책마련을 강하게 주문했다.

이 날 사고현장을 싱크홀특위 위원들과 함께 전격 방문한 문종철 위원장(새정치민주연합, 광진2)은 사고현황을 보고 받은 후 최근 서울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각종 하수도공사, 상수도공사, 지반굴착공사 등 지반관련 공사들이 총체적 부실을 안고 있는 것 아닌지 의심이 든다면서,

서울시는 지반관련 모든 공사현장들에 대해 조속히 실효성 있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여 더 이상 시민들을 싱크홀에 빠트리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당부하고, 최근에 공사를 했거나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공사현장에서 지반침하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의심되는 현장에 대해서는 GPR이나 관로 CCTV 촬영 등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강구하여 정밀조사를 하라고 지시했다.

더불어, 문 위원장은 서울시의회 역시 앞으로 서울시 각종 공사현장에 대한 감시·감독을 더욱 강화해 나갈 생각이라고 강한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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