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광로 온도 1500~2000도 가량의 쇳물이 담겨있어 시신 수습 불가능

▲ 현대제철 근로자가 용광로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YTN캡쳐)

[전국뉴스 임병동 기자] 지난 3일 오후 6시경에 인천광역시 송현동에 위치한 현대제철에서 작업을 하던 근로자 이 씨(44)가 2∼2.5m 아래의 용광로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장 관계자들은 “이 씨가 쇳물을 분배장치에 주입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또 현장 관계자들은 경찰 조사에서 “이 씨가 작업을 하다 용광로에 빠져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출동했지만, 이 씨는 이미 숨진 뒤였다.
 
이 씨는 제철소 작업장에서 1500∼2000도의 쇳물을 분배장치에 주입하는 작업을 하다가 2∼2.5m 아래의 용광로로 추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용광로 온도가 1,500~2,000도 가량의 쇳물이 담겨있어 이 씨의 시신조차 수습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 씨가 작업 도중 추락한 것으로 보고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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