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추가 범인 5월에야 알았다는 거짓 회견문

▲ 정구영 서울지검장 기자회견문 일부
 [전국뉴스 임병동 기자] 국회 박상옥 대법관 후보 청문회 최민희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검찰의 박종철 고문치사사건 은폐 논란이 된 정구영 당시 서울 지검장의 수사 발표문으로 추정되는 문건을 찾았다고 밝혔다. 

최민희 의원실은 어제(6) 국가기록원에 방문하여 약 250여 페이지 정도의 박종철 고문치사 관련 기록을 뒤진 결과, 지난 1987521일 당시 정구영 서울 지검장이 기자회견 한 것으로 추정되는 수사발표문을 찾아냈다.

이외에도 발표문에는 최초 구속한 2명의 피의자 구속 과정, 추가 3명의 공범에 대한 신병확보와 구속, 의정부교도소 수감, 은폐공모 사유 및 강씨와 조씨의 심경 변화 사유를 담고 있다.  

아울러 이번에 재수사에 따라 밝혀진 사건의 진상은 다음과 같음이라는 소제목으로 수사진행 상황에 대한 내용이 기술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최민희 의원은 이 발표문은 안상수의 일기에서 드러났듯이 이미 87227일 영등포구치소에서 조한경이 면회 온 안상수 검사에게 추가공범이 있다고 폭로한 상황을 숨기려한 검찰의 공식적인 발표이자 기록이라는 점에서 공개되는 것이 마땅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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