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배우자에 대한 인식개선, 결혼이주 여성들의 정서적 안정에 큰 도움

▲ 사랑이 꽃피는 요리교실 기념촬영

[전국뉴스 임병동 기자] 양평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손신)는 지난 328일과 442회에 걸쳐 베트남과 중국 출신 결혼이주여성과 남편 12(6가정)이 참석한 가운데 다문화 이해프로그램 '사랑이 꽃피는 요리교실'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기존의 결혼이주여성이 한국문화를 이해하는 것에서 발상을 전환해 한국의 남편이 타국 출신의 아내를 이해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강사로는 서울지역의 결혼이주여성들로 구성된 '톡투미'의 전문강사를 초빙해 진행됐다.
 
음식은 일종의 과학이며 문화로 그 나라만의 특색과 기후, 정서, 역사와 연관이 있어서 서로를 이해하는데 매우 중요한 도구가 된다. 이에 따라 부부 상호 간의 이해와 소통의 장을 넓혀 더욱 행복한 가정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한 이주여성의 한 남편은 집에서는 이런 음식을 해주지 않아 처음 먹어 봤는데 맛이 이상할 것으로 생각했지만 뜻밖에 맛이 좋았고 즐거운 모습으로 자국의 음식을 만드는 아내를 보고 많은 걸 생각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결혼이주여성 한명은 남편이 바쁘지만 함께 참여해 줘서 아주 고맙고 같은 나라의 친구들과 재밌게 대화를 하며 만들다 보니 일상에 쌓였던 스트레스가 모두 풀린 것 같아 매우 즐거웠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남편의 배우자에 대한 인식개선과 더불어 결혼이주여성들의 정서적 안정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양평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한국어, 가족통합교육, 다문화가정 자녀 언어발달, 이중언어 환경조성, 멘토&멘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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