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1일부터 3일까지 제6회 양평 용문산 산나물 축제 열려

▲ 양평 용문산 산나물 축제 현장

[전국뉴스 임병동 기자] 물 맑은 양평군의 대표 축제인 '6회 양평 용문산 산나물 축제'5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용문산 관광지와 경의·중앙선 용문역 일원에서 펼쳐진다. 

산나물 장터를 비롯한 산나물 뜯기체험, 산나물 홍보관, 산나물을 이용한 먹거리 장터 및 친환경 농특산물 판매, 그리고 다양한 체험과 전시행사로 운영되며 관광객을 위한 문화예술공연의 볼거리로 꾸며진다.
 
축제의 개막식에는 개막축하를 위한 식전행사로 IT카타의 전자북 공연을 시작으로, 조선 중기에 편찬된 동국여지지'임금님 진상품으로 용문산에서 나온 산나물이 최고'라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200여 명 규모의 '산나물 진상 행렬', 천백 년 은행나무를 상징으로 한 '1,100인분의 산나물 비빔밥 나눔행사' 등 멋진 퍼포먼스 등이 진행된다.
 
특히 '대한민국에서 제일 건강한 축제'란 슬로건으로 간이 헬스투어체험, 하천요법, 산림요법, 산나물 족욕장을 체험할 수 있는 힐링 산나물 마당을 운영해 테마가 있는 축제로 변모할 계획이다.
 
또한,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전통놀이체험, 산나물 화분 만들기, 도자기 만들기 체험 등 가족과 연인 그리고 관광객 모두가 함께 참여 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아울러, 축제장 내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1만 원권 산나물 축제 교환권을 판매하고 있으며 티켓 구매자에게는 들꽃수목원, 곤충박물관, 소나기마을, 몽양 여운형 생가, 군립미술관을 올해 1231일까지 입장 할 수 있는 파격적인 구매혜택을 줘 축제를 200배로 즐길 수 있다. 티켓 구매방법은 양평군 관광협동조합(070-8666-0043)으로 문의하거나, 인터넷 홈페이지(www.ypnadri.com또는 www.ypsannamul.co.kr)에 접속해 구매하면 된다.
 
이종승 관광진흥과장은 "용문산 산나물 축제는 물 좋고, 맑은 공기의 청정무구 양평지역에서 자란 산나물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고, 농가의 소득을 증대하는데 취지가 있다""따뜻한 봄날 고향의 정취를 맘껏 느낄 수 있는, 마음이 풍요로워지는 축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양평 용문산의 산나물은 역사적으로도 맛과 효능이 뛰어나다고 사료 등 고문헌에 많이 등장한다.
 
세종실록지리지에는 각종 버섯의 토공과 산겨자, 신감채와 같은 토산에 쓰여 있고, 성리학자 고봉 선생은 이곳 용문산에 종을 보내 봄철에 나물을 뜯어다가 말려 겨울철 귀한 먹을거리로 삼았다는 일화가 오음유고에 전해온다.
 
실학자 유득공은용문산의 두 나물로 선비를 먹이다라는 시에서 용문산채의 뛰어난 맛을 표현했고, 민중의 삶을 대변하는 우리 민요인건드렁 타령의 노랫말에도용문산채를 사시래요라는 가사가 나올 만큼 용문산의 산나물은 예로부터 신분의 높낮이, 빈부의 격차를 두지 않고 모두가 함께 즐겼던 우리 고유의 좋은 먹을거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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