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연, MBC <뉴스데스크>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심의 요청

▲ mbc 화면 캡처

[전국뉴스 임병동 기자] 지난 14일 MBC <뉴스데스크>에 보수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이하 일베)의 엠블럼이 등장해 논란이 됐다. 

뉴스데스크는 ‘월드컵 2차 예선,쿠웨이트·레바논과 한 조…중동 원정 고비’ 제하의 뉴스를 보도하면서 2018 러시아 월드컵 공식 엠블럼 대신 일베가 합성‧조작한 엠블럼을 사용했다. 해당 엠블럼에는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진 속 형상이 그림자 처리된 채 삽입돼 노 대통령에 대한 비하 논란이 일었다.  

MBC는 지난 2013년과 2014년에도 이와 비슷한 방식의 일베 이미지를 방송 프로그램에 인용 해 국민과 언론의 지탄을 받은 바 있다. 

이에 새정치민주연합 언론홍보대책특별위원회(위원장 오영식 최고위원)는 매년 반복되는 방송 사고는 결코 실수가 아니라고 진단하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심의신청서를 제출하기로 결정했다. 

언론홍보대책특위 간사를 맡고 있는 허영일 부대변인은 “공영방송인 MBC에서 공식 엠블럼을 사용하지 않은 것은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지적하며, “시정조치를 요구했는데도 계속 실수가 반복되면 의도적이라고 볼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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