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와 소통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외면 당해'

▲ 방송인 김부선 딸, 이미소가 학과 폐지 위기에 놓인 '영건국대학교 영화과를 살려주세요' 캠페인에 합류했다.

[전국뉴스 임병동 기자] 건국대학교는 학생들과의 어떠한 논의 없이 독단적으로 학사구조조정을 진행하였고, 지난 319, 학생들에게 일방적으로 통보하였다.    

이에 건국대학교 학생들은 24시간 단식 릴레이와 해쉬태그 운동 등을 통해 예술대학에 대한 탄압을 외부에 알리고, 학교와 소통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학교는 이러한 학생들의 목소리를 계속해서 외면해왔다.
 
지난 2, 건국대학교 총학생회는 가장 큰 학생의결기구인 학생총회를 열었고, 두 가지 안건을 상정하였다.
  
안건1) 학칙 개정과정에서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규정하라. 정족수 2345명 찬성 2074명 반대1명 기권 270명. 찬성 의결
안건2) 2016학년도 학사구조조정을 반대한다. 정족수 2346명 찬성 2213명 반대 2명 기권131명. 찬성의결
   
총학생회 측은 "학생총회의 결과와 더불어 학교의 일방적인 학사구조조정에 반대하는 재학생들의 의견을 전달했으나 학교 측에서 보내온 답변에는 학생들의 의견은 여전히 무시된 채, 통폐합을 진행하게 된 배경과 통합이후 진행할 사항에 대한 이야기만 언급했다"고 전했다.
 
이어 "건국대학교의 이러한 학사개편 문제에 대해 많은 예술대학들이 지지와 관심, 또 우려를 표하였다"라며 "그 중에서도 특히 뜻을 함께하는 예술대학의 대표들이 모여 연합 네트워크를 조직하고, 예체능계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못한 대학구조조정의 문제점을 규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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