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타 국회의장회의 의제 개발 자문위원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 정의화 의장이 믹타(MIKTA) 국회의장회의 의제 개발 자문위원들을 국회 사랑재로 초청하여 오찬간담회를 가졌다.

[전국뉴스 임병동 기자] 정의화 국회의장은 4. 21(화) 오전 11시 믹타(MIKTA, 멕시코, 인도네시아, 한국, 터키, 호주 5개국의 첫 글자) 국회의장회의 의제 개발 자문위원들을 국회 사랑재로 초청하여 오찬간담회를 가졌다.

정 의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5개 중견국 국가들의 외교부 장관 모임인 믹타를 듣는 순간 믹타 국회의장회의의 필요성을 생각했는데, 마침 지난해 멕시코‧인도네시아 방문과 터키‧호주 국회의장의 방한을 통해 공감대를 이루었다”면서 “정부차원에서 논의할 수 없는 부분을 국회차원에서 풀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어 “대한민국은 지정학적으로 코끼리 다리 4개에 둘러싸여 있는 형국”이라며, “중견국간 네트워크가 형성되어 있으면, 같은 가치나 이해를 가지는 사안에 대해 상호 호혜하고 대한민국 위상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이와 함께 “현재 국제사회에는 몇몇 국가들이 패권국가로 가려는 경향이 있다”면서, “대한민국을 비롯한 중견국간의 협력으로 국제사회의 균형을 맞춰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정 의장은 끝으로 “7월 1일부터 5일까지 제1회 믹타 국회의장회의가 예정되어 있는데, 향후 회의를영속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한 의제개발 등 우리나라 국익에 도움이 될 여러분들의 많은 조언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날 간담회에서는 임성호 국회입법조사처장이‘믹타 국회의장회의: 의의와 과제’로, 신범철 외교부 정책기획관이 ‘믹타 추진 현황 및 향후 계획’이라는 주제로 발제한 뒤 전문가토론 및 자유토론이 이루어졌다.

정 의장은 앞선 2014. 10. 멕시코를 방문, 상원 전체회의 연설을 통해 의회간 협력 활성화 중요성을 역설했으며, 이어 터키‧호주 국회의장의 방한과 정 의장의 인도네시아 방문을 통해 믹타 국회의장 회의 개최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믹타 회원국 국회의장들이 모두 참석하는 이번 회의는 2015. 7.1(수) 부터 5(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오늘 간담회에는 윤영관 전 외교통상부장관, 신범철 외교부 정책기획관, 전홍택 KDI 대학원장, 김우상 연세대교수, 김태현 국제정치학회장, 김택환 경기대교수, 최진우 한국정치학회장, 김석환 한국외대교수, 손혁상 국제개발협력학회장, 유현석 국제교류재단이사장, 박형준 사무총장, 임성호 입법조사처장, 구기성 입법차장, 김대현 사무차장, 김성동 의장비서실장, 이수원 정무수석비서관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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