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국방부의 해결의지가 공원 조성의 중요 변수

▲ 최웅식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전국뉴스 임병동 기자] 최웅식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영등포1)이 지난 201410월 지역주민 6,270명의 서명을 받아 소관위원회에 제출한 것으로, 서울지방병무청사를 이전하도록 하여 그 이전 부지를 본래 목적에 따라 근린공원으로 복원할 것을 촉구한다는 것이 청원의 주요 요지이다. 

현재 영등포구의 도시공원 면적은 0.74로 이는 서울시 전체 도시공원 면적의 0.6%에 해당하며, 25개 자치구 중 최하위 수준이다. 1인당 도시공원면적 또한 1.77로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메낙골 근린공원 부지인 영등포구 여의대방로 4313일대(신길동)1940년에 공원으로 지정됐으나, 현재 전체 부지면적의 21%만이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다.

나머지 부지는 서울지방병무청과 해군복지단 등 공원시설 이외의 건축물들이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같은 공원 외 시설의 과도한 부지 점용으로 공원지정 70여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제대로 된 공원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어 지역주민은 병무청사 이전과 공원시설의 복원을 간절히 염원하고 있다.  

청원은 통과되었지만, 이 문제는 국방부를 비롯한 중앙정부의 협력과 서울시의 지원이 필요한 사안이라 해법 마련에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최 의원은 공원서비스로부터 철저히 소외당해 온 주민들을 위해 자치구에 떠맡기기만 해선 안된다며 서울시와 중앙정부의 전향적인 결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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