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남자 한국 이기영 선수, 여자 태국 차이프라싯 선수

[전국뉴스 이현근 기자] 제2회 세계유소년(카뎃)태권도선수권대회(조직위원장 송하진 도지사, 집행위원장 유형환 회장) 무주 2015가 26일 환송만찬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26일 태풍이 지나간 자리에는 열기와 함성으로 대신하면서 오전 9시 부터 시작한 남자 3체급(-49㎏,-57㎏,-61㎏)과 여자 2체급(-37㎏,+59㎏) 경기가 자국 선수들의 응원 속에서 열기를 더했다. 한국은 마지막 날 경기에서 금메달 2개를 추가하여 남자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남자 -37㎏급에 출전한 이기영 선수는 준결승전에서 우크라이나 선수를 22:9로 이기고 결승전에서 베트남 선수(Dang Quang PHAM)에게 12점차 2회전 승리(21:5)를 거두었다.

또한, 남자 -57㎏급에 출전한 김창근 선수는 준결승전에서 만난 터키 선수를 24:17로 이기고, 결승전에서는 이란 선수(Erfan MORADI)와 탐색전 및 난타전을 통해 9:8 신승을 걷우었다.

이란 21개(금7,은3,동2), 러시아 9개(금2,은5,동2), 태국 6개(금2,은2,동2), 독일 5개(금2,동3), 프랑스 2개(금1,동1), 우크라이나 4개(금1은1동2), 미국 3개(금1은1동1), 터키 6개(은1동5), 멕시코 4개(은1,동3), 스페인 3개(은1,동2), 팔레스타인 1개(은1),

세르비아,베트남,요르단 1개(은1), 영국,2개(동2), 카자흐스탄 3개(동3), 우즈베키스탄 2개(동2), 브라질,콜롬비아,벨라루스, 몽골,필리핀,푸에르토리코,루마니아,이집트 1개(동1)씩을 차지했다.

대회 MVP는 남자는 한국 이기영 선수와 여자는 태국 차이프라싯 선수가 받았고, 최우수 코치는 한국의 이태훈 코치와 이란 콤라니 코치가 수상했다.

최우수 심판은 한국 문재성, 요르단 알아타리, 오스트리아 알리아바디 심판이 받았고, 장려상은 인도, 감투상은 팔레스타인이 수상했다.

국가별 종합시상에서는 남자부는 한국이 1위, 이란 2위, 러시아 3위, 독일 4위, 태국이 5위를 수상했고, 여자부 1위는 이란, 2위 러시아, 3위 미국, 4위 한국, 5위 터키가 차지했다.

유소년들은 성인 못지않은 기량으로 대회기간동안 갈고 닦은 실력은 유감없이 발휘했다. 대회기간동안 운영한 체험 및 상설공연장은 매일 매일 다른 프로그램으로 외국 선수 및 임원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특히 페이스 페인팅과 활 만들기 체험 및 전통의상 입어보기 체험은 인기를 더했다.

26일 오후 3시 30분부터 시작한 폐막식은 전라북도립국악원의 멋진 공연으로 시작했다.

각 나라 선수·임원 및 자원봉사가 서로 서로 손을 잡고 강강수월래로 경기장을 돌면서 화합과 아쉬움을 달랬다. 개인 시상 및 종합 시상도 있었으며, 종합시상은 남녀 각 상위 5위팀, 장려상, 감투상을 시상했다.

심보균 전북 행정부지사의 폐회선언으로 대회의 마지막을 장식했다.특히, 폐회선언시 2017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의 기약을 알리는 대형 배너가 천정에서 내려와 태권도원에서 다시 만나기를 기약했다.

오후 5시부터 태권도원 도약센터 나래홀에서 열린 환송만찬은 WTF 임원, 대회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자현악 바이올렛의 공연과 퓨전국악 하늘나리의 멋진 공연을 선 보였다.

심보균 행정부지사는 “무주 대회는 선수들의 실력 향상은 물론, 유소년 선수들이 진정한 태권도인으로 성장하고, 태권도원이‘세계 태권도인의 성지’로 거듭나는 뜻깊은 대회였다”고 밝혔다.

황정수 무주군수는 “유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는 국적과 인종을 초월해 60여개국 1천2백 여 명이 참가해 모두가 하나라는 확신을 안겨준 무대였으며, 2017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다시 만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형환 집행위원장은“대회가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힘써주신 조정원 총재와 송하진 조직위원장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대회관계자 및 자원봉사자분들에게도 마음 깊이 고마움을 느끼고 자부심과 함께 태권도로 하나됨을 보여준 것에 자랑스러움을 느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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