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 하장호 기자] 지난달 백화점의 매출이 11% 넘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을 보면 백화점 매출은 지난해 10월보다 11.4% 상승했다. 최근 3년간 상승폭이 가장 큰 셈이다. 

백화점 매출의 두자릿 수 증가는 지난해 8월의 10.8%에 이어 두 번째다.올 1~9월 백화점 매출 증가율은 –1.8%였다.상품군별 증가율을 보면 가정용품이 26.6%로 가장 높았고 그 뒤를 남성의류(13.8%), 해외 유명브랜드(12.4%), 여성정장(12.3%) 등이 이었다.

특히 가전은 대규모 할인행사 및 웨딩페어 개최 등으로 매출이 크게 늘었다. 의류는 대규모 할인행사로 인한 전반적인 의류상품 판매 호조로 5개월 만에 매출 상승을 기록했다.

편의점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35.1%나 뛰었다. 편의점은 할인행사, 담배값 인상에 따른 판매액 증가, 독자상품(PB상품) 인기, 점포수증가에 힘입어 매출 상승폭이 컸다.할인행사, 담배값 인상, 독자개발상품(PB) 판매 증가, 점포수 확대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의 매출은 각각 0.5%, 3.6% 하락했다. 명절 이후 수요 감소로 식품 매출이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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