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기독의원연맹 대표회장으로 한일 국회의원 간담회 개최

 

한일기독의원연맹 대표회장을 맡고 있는 김영진 의원(5선, 민주당)은 제92주년 3.1절을 맞이해, 한국과 일본의 올바른 과거청산과 화해와 평화의 미래지향적 관계정립을 위한 의원외교 활동을 전개했다.


김영진 의원은 2월 27일, 3.1절을 맞이해 한일기독의원연맹 일본측 회장이며, 7선의 중의원으로 민주당 원내대표를 맡고있는 도이 류이찌 의원을 초청해 한일양국 현안에 대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한일기독의원연맹 임원인 한나라당 황우여, 김충환 의원과 민주당 김영진, 최규식, 우제창 의원 등이 함께 참석해 한일 양국의 올바른 과거청산과 배상 조치 실천에 대해 의견을 모으고,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를 이루어가기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 이후 김영진 회장과 도이 류이찌 회장, 한나라당 황우여 의원을 비롯한 양국 의원들은 국회 정론관에서 제92주년 3.1절 기념 한일 기독의원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공동선언문 발표를 통해 한.일 기독의원들은 3.1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한국과 일본 양국이 발전적인 관계를 정립하고 동아시아 평화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일본정부의 과거에 대한 진실한 사죄와 합당한 배상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일본의 군사 대국화를 통한 군국주의 부활시도와 역사교과서 왜곡 및 독도영유권 주장이 양국관계와 동아시아 평화에 심대한 타격을 주는 일이라는데 우려를 표하고 일본정부의 전향적인 노력을 촉구”했다.


한일기독의원연맹은 공동선언문 발표 이후 3시부터,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와 공동으로 제92주년 3.1절 기념 한-일 연합예배를 분당에 위치한 새에덴교회(담임목사 소강석)에서 개최했다.


이 날 예배는 한․일 양국 국회의원 및 교계지도자들이 함께 참석해 한일간의 화해와 일치, 남북평화통일을 위해 기도했으며, 한기총 대표회장인 길자연목사가 설교했다.


특히 이날 예배에는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참석해 축사했다. 손학규 대표는 축사에서 “한국과 일본의 가로막혀있는 담을 허물기 위해 헌신해 온 한일기독의원연맹의 활동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하고, “민주당도 한일기독의원연맹과 협력하여 양국 사이의 과제를 해결하고,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 정립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1999년 8월 창립된 한일기독의원연맹은 한·일간의 막힌 담을 헐기 위해 전·현직 국회의원과 대사, 장관을 지낸 양국 기독정치인으로 구성됐다. 특히 일본에 강제징용된 피해자의 아들인 김영진 의원과 조선총독부 고위 관리의 아들인 도이 류이찌 의원의 협력이 화제를 모았다. 한일기독의원연맹은 수차례 양국 국회를 오가며 야스쿠니 신사참배 반대, 역사 교과서 왜곡 저지, 한반도 평화 통일을 위한 십자가 대행진(PPP) 등을 공동 주최했으며 이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김영진, 도이 류이찌 양국 회장과 지도목사인 소강석 목사가 2007년 마틴루터킹 국제평화상을 공동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김영진-도이 류이찌 양국회장은 오는 8.15 광복절 기간에 판문점 도라산역과 DMZ에서 제6회 2011 PPP 십자가 대행진을 개최하기로 양국 의원들이 합의했다고 말했다.


<자료사진>

▲ 한일기독의원연맹 한국측 김영진 회장과 일본측 도이 류이찌 회장(오른쪽부터, 한일기독의원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