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전국뉴스 이화진 기자]  25일, 2PM 준호의 생일을 기념하여 팬들은 ‘ALL FOR ONE’이라는 이름으로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이사장 오연천)에 소아암 어린이 치료비 300만 원을 기부했다.

스타의 생일을 따뜻한 나눔으로 기념하기 위해 2PM 준호 팬 페이지 3곳(누너건, 누네상스, SEASON)이 하나의 이름으로 모여 모금을 한 것이다. 추가로 팬 페이지 ‘The days’는 생일을 상징하는 후원금 125만 원 보내왔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전해진 팬들의 기부는 올 1월에만 벌써 8건이나 된다. 14일, EXO 카이의 생일을 기념하여 팬 커뮤니티 ‘종달새’에서 2천3백만 원을 기부했고, 팬 페이지 ‘니즈메이트’와 ‘소핫카이’에서도 소아암 어린이 1명의 치료비를 지원했다. 이 밖에도 1월 11일에는 WINNER의 팬이 컴백기념으로 후원금을, 1월 17일에는 슈퍼주니어 강인의 팬들이 생일을 맞아 헌혈증 113매와 소아암쉼터에 필요한 생필품을 전달했다.

‘사랑하면 닮는다’라는 말처럼 스타의 선행에 팬들이 동참한 사례도 있었다. ‘차카게살자’라는 이름으로 16년째 소아암 어린이를 돕고 있는 가수 이승환, 그의 팬들은 그의 데뷔 25주년, 26주년을 기념하여 숫자 25와 26을 넣은 후원금 보냈고 그 금액은 무려 2천5백만 원에 달한다.

이 밖에도 배우 유아인이 2010년부터 소아암 어린이를 돕고 있는 디시인사이드 유아인 갤러리를 통해 지난해 5월, 3명의 소아암 어린이 치료비를 전달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매년 국내에서는 1,500명의 어린이가 소아암 진단을 받고, 평균 2~3년의 치료를 받고 있다. 완치율이 80%까지 높아졌지만 긴 치료 기간과 높은 치료비용은 소아암 어린이 가족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념일마다 팬들이 보내주는 후원금은 소아암 어린이 가족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팬클럽 기부 담당자는 팬들의 요청에 따라 해당 연예인의 이름으로 후원금을 전달할 때면 깜짝 놀라는 소아암 어린이 가족의 모습이 인상적이라며 스타가 자신을 응원한다는 생각 때문인지 자신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때면 정말 행복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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