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 이화진 기자]  26일 특허청(청장 최동규)과 한국여성발명협회(회장 조은경)가 27일부터 4월7일(목)까지 ‘생활발명코리아(http://www.womanidea.net)’를 통해 생활을 편리하게 개선시켜줄 실용적인 여성들의 제품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생활발명코리아’는 여성들의 시장성 있는 생활 밀착형 제품 아이디어를 공모·선정해 지식재산 기초 교육부터 출원, 전문가 멘토링, 디자인 설계, 시제품 제작, 마케팅 컨설팅 등 사업화 초기에 필요한 모든 프로그램을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학생, 주부, 직장인, 중소기업 등 대한민국 여성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출원하지 않은 여성의 창작 아이디어는 ‘부문1’에, 지식재산권을 출원했지만 제품화 된 적이 없는 아이디어는 ‘부문2’에 접수하면 된다.

‘부문1’은 여성들의 생활 발명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데 필요한 멘토링, 컨설팅, 디자인 개발을 진행한 후 출원, 시제품 제작을 지원한다. 최종 완성된 시제품은 온라인상에서 실시한 네티즌 소비자 평가와 오디션 형태의 공개 심사에서의 전문가 점수를 합산해 최고 대통령상을 비롯한 정부 포상을 하며 최고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1천만원의 발명장려금도 수여한다.

‘부문2’은 자신의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창업을 한 초보 여성 기업인이나 창업을 준비 중인 여성들의 출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것으로 디자인 개발, 시제품 제작, 창업·판로·마케팅 컨설팅 등을 중점적으로 지원한다.

공모한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서류심사, 선행기술조사, 면접심사 등을 통해 제품으로서의 상품성과 시장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최종 지원대상작을 선정한다.

생활발명코리아는 지난해 총 1,494건의 여성 아이디어가 접수되어 성황을 이루었으며, 총 36개 아이디어가 시제품으로 제작되었다. 이 중 오다연(엔엘전자(주))의 적외선 다용도 열기구 ‘다요미’, 박향숙((주)아쿠아인)의 풍향이 조절되는 헤어드라이기, 이승현(리사인터내셔널)의 독특한 공간 연출이 가능한 기능성 타일 ‘더 모듈라’, 황나리의 타이머 조명 장치인 ‘슬라이드’, 정금자(체형복원신전운동연구소)의 벌어진 골반을 교정하는 ‘브이방석’, 김지은(지나파인주얼리)의 커피 원두 액세서리, 박미정(씨엔제이생활과학)의 유아용 의자 겸용 미끄럼틀 등은 디자인 보완, 브랜드 개발, 유통 판로 조사 등 시장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이처럼 특허청과 한국여성발명협회는 지원 받은 여성 아이디어들이 조속히 상품화되어 시장에 출시될 수 있도록 발명대회, 박람회의 출품, 유통·마케팅 컨설팅, 기술 거래와 라이센싱에 대한 협상 중재 및 계약 자문 등 지속적인 사후 관리도 지원하고 있다.

최동규 특허청장은 “생활발명코리아 사업은 여성 특유의 감성과 생활 속 아이디어를 발굴해 사업화하거나 기업에 이전해 여성들에게 새로운 기회와 미래를 열어준다는 점에 그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다양한 역량을 가진 경력 단절 여성은 물론이고 주부, 대학생 등 자신만의 톡톡튀는 아이디어를 구현 해보고자하는 여성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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