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 이화진 기자] 국산 양송이 품종의 우수성을 재배 농가로부터 인정받으며 국산 품종 보급률이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지난해 국산 양송이 품종 보급률이 37%로, 2010년 4%에 비해 9배 늘었다고 27일 밝혔다.
농촌진흥청에서는 2012년부터 육성한 양송이 ‘새도’, ‘새한’, ‘호감’ 3품종의 보급 확대를 위해 지난해 경주, 대구, 보령 지역의 100여 농가에서 농가 실증 사업을 진행했다.

외국 품종과 국내 육성 품종과의 비교 시험을 통해 농업인들이 직접 국내 품종의 우수성을 확인한 것이 보급 확대로 이어졌다.

특히, ‘새도’ 품종은 국내 육성 품종 중 보급률 55%를 차지할 정도로 농가에서 인기가 많아 올해도 많은 보급이 예상된다. 버섯의 형태가 우수하고 버섯이 동시에 많이 발생되는 다발성 품종이다.

지난해 농가 실증 사업 결과, 실증 농가 대부분이 ‘새도’ 품종은 외국 품종보다 종균 배양이 잘 돼 흙덮기 후 뿌리내림이 매우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농촌진흥청은 27일 올해 양송이버섯 국산 품종 보급을 더 체계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국내 종균업체와의 협의회를 인삼특작부(충북 음성)에서 갖는다.

이번 협의회에는 국산 종균을 판매하는 업체에서 참여하며 국산 품종 설명과 함께 올해 추진하고자 하는 실증 사업 진행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구체적인 전략을 세우게 된다.

또한, 종균업체에서 통상실시 후 품종에 대한 재분양을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어 재분양 업무에 대한 협의도 진행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버섯과 오연이 농업연구사는 “현재까지 ‘새도’를 포함해 6품종을 개발하고 보급했다. 생산자와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앞으로 더 많은 맞춤형 품종을 개발하겠다.”라며, “이번 협의회로 농가 실증 사업을 종균업체와 같이 체계적으로 진행해 ‘새정’과 ‘새한’ 품종의 보급 확대 방안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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