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직 7급 482명, 8·9급 1만 6132명 등 시도별로 채용

[전국뉴스 하장호 기자] 올해 지방자치단체에서 역대 최대규모의 지방공무원을 채용한다고 2일 밝혔다.

행정자치부는 올해 지방자치단체에서 총 2만 186명의 지방공무원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올해 선발인원은 지난해보다 2625명, 15% 증가한 역대 최대규모다.

이는 최근 베이비붐 세대의 퇴직, 육아휴직, 복지수요의 급증 등 신규충원수요를 반영하고 청년실업 해소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힘을 모으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행자부는 설명했다.

직종별로는 일반직이 총 1만 7057명이며 특정직(소방) 2845명, 별정직 및 임기제 284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일반직 중 8·9급이 1만 6132명으로 가장 많고 7급과 연구·지도직이 각각 482명과 443명이다.

일반직의 경우 시도별 채용 인원은 서울(3131명), 경기(3006명), 경남(1361명), 경북(1353명), 부산(1241명), 전남(965명), 대구(879명), 충북(843명) 순으로 많다.

전년도와 비교해 세종(100%), 인천(83%), 광주(54%), 대전(50%), 충북(49%) 순으로 채용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인 구분모집은 916명(4.5%), 저소득층 구분모집은 668명(4.2%)을 선발한다.

일·가정 양립 등 다양한 일자리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시간선택제 공무원은 작년보다 240명(18%) 많은 1569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시도별 구체적인 시험 일정 및 선발인원은 이달 중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한다.

오는 3월 19일 전국 동시에 시행되는 사회복지직 9급 공무원 공개경쟁임용시험에서는 총 2621명(전일제 2383, 시간선택제 238)을 선발한다.  

6월 18일에 시행되는 지방직 8·9급 공무원 공채시험(서울 제외)의 원서접수는 3~4월, 10월 1일 시행되는 지방직 7급 공채시험(서울 제외)의 원서접수는 7~8월중에 각각 실시된다.

서울시는 6월 25일 7·8·9급 공채시험을 진행한다.

김성렬 행자부 차관은 “주민서비스 향상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역대 최대규모인 2만명대 채용을 결정했다”며 “공직관이 뚜렷하고 유능한 인재를 적극 채용해 지방자치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장애인·저소득층·시간선택제 공무원 등이 공직에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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