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 개화·단풍 예상 시기 올해부터 민간에 서비스

[전국뉴스 하장호 기자] 기상청(청장 고윤화)은 △봄꽃 개화 예상 시기 △가을단풍 예상 시기 △김장 적정 시기 등 ‘계절기상정보’에 대한 정보 생산 및 서비스를 중단하고 민간으로 이양한다고 11일 발표했다.

이번 계절기상정보의 민간이양은 공공목적(안전·방재 등)을 제외한 분야의 서비스를 민간에 개방하여 날씨경영 시장을 확대하고, 사용자의 선택권을 넓힐 수 있도록 추진하는 것이다.

민간 서비스는 ‘2016년 봄꽃 개화 예상 시기’부터 시작되며, 기상사업체에서 정보를 생산하고 자사 누리집과 보도자료 등을 활용하여 서비스할 계획이다.

기상사업체가 대국민 서비스를 하는 경우에도 기상청에서 할 때와 마찬가지로 무료로 제공하도록 하였으며, 기업·지역축제 등 특정 사용자들이 요구하는 보다 상세한 맞춤형 정보에 대해서는 유료 제공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사용자 불편을 소화하고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한국기상산업진흥원 누리집(http://www.kmipa.or.kr)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민간 기상사업체와 누리집 주소를 안내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상청에서는 봄꽃 개화와 가을 단풍 등에 대한 관측업무는 계속 유지하고, 관련 정보를 기상청 누리집(www.kma.go.kr)통해 제공할 것이다.

고 기상청장은 “이번 계절기상정보 서비스 민간이양으로 기상산업의 민간서비스 활성화와 민간 기상기술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창조경제 실현 및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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