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 하장호 기자]  26일  부산시는 제97주년 ‘3·1절’을 맞아 국권 회복을 위해 민족자존의 가치를 드높였던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을 되새기는 다양한 기념행사를 추진한다.

이날 행사는 시민들의 자긍심과 애국심을 높일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3·1절 당일 오전 9시 서병수 시장을 비롯한 보훈단체장 등 40여 명이 충렬사를 참배하고, 오전 10시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는 1,600여 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제97주년 3·1절 기념식’이 개최된다.

기념식은 △3.1절 기념 영상물 상영 △애국지사 소개 △기념품 전달 △독립 선언서 낭독 △기념사 △기념공연(연극 -독립운동가 최천택, 합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된다. 식후에는 의열단의 독립운동을 모티브로 제작되어 인기를 끈 영화 ‘암살’을 무료 상영해 3·1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할 계획이다.

기념식에 이어 낮 12시 용두산공원 ‘시민의 종’ 종각에서는 기념 타종식이 진행된다. 서병수 시장을 비롯한 독립유공자 등 20여 명이 타종자로 나서며 총 33회 타종을 하게 된다.

이 밖에도 독립유공자 및 유족들에게 위로금을 지급하고 이들이 2월 29일부터 3월 2일까지 시내버스·지하철·철도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안종일 부산시 기획행정관은 “제97주년 3·1절을 맞이하여 선열들의 위업과 우리 민족의 독립정신을 계승하는 의미 깊은 날이 될 수 있도록 시민들께서도 ‘내 가정 태극기 달기’ 등에 적극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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