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 하장호 기자] 8일 여성가족부(장관 강은희)는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서울 은평구)에서 3월 9일(수)~10일(목) 및 3월15일(화)~16일(수), 각각 양일에 걸쳐 ’2016년 폭력예방교육 컨설팅 및 현장점검’을 담당할 예방교육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한다.

‘폭력예방교육 컨설팅 및 현장점검’은 각 기관에서 효과적으로 폭력예방교육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제출한 실적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올해 활동할 145명의 컨설팅단은 해당 기관을 직접 방문해 교육현황 및 실적 입력을 확인하고, 미흡한 사항에 대해 개선방향을 안내·공유하게 된다.
 
국가기관 등 공공기관은 성희롱, 성매매, 성폭력, 가정폭력 예방교육을 연 1회, 1시간 이상 각각 실시하고 그 결과를 다음연도 2월말까지 제출(‘예방교육 통합관리(shp.mogef.go.kr)’ 시스템 등록) 하도록 하고 있으며, 여성가족부는 그 실적을 서면 또는 현장 점검 방식으로 확인 한다.

컨설팅 및 현장점검이 처음 실시된 지난해 404개 기관을 방문해 교육실적을 점검하고 예방교육현장의 의견과 애로사항을 청취한 결과, 기관 교육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 결과, ‘폭력예방교육의 필요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었다’는 등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고, 부진기관으로 재분류된 기관(68개)을 대상으로 관리자특별교육을 실시했다.
 
올해도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교육 방법을 적극적으로 공유하며 예방교육에 대한 공감대와 신뢰도를 한층 높여나갈 계획이다.

대상기관이 404개에서 600개로 늘어난 만큼, 컨설팅단을 지난해 두 배 규모로 확대하고, 더불어 전문성 강화를 통해 기관 및 지역사회 변화를 촉진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시켜 나갈 방침이다.

특히, 기관방문 시 관할 상급기관과 연계하여 컨설팅의 효율성을 높이고, 교육 부진기관을 대상으로 관리자 특별교육, 교육 미이수시 언론공표, 점검결과의 정부업무평가 및 공공기관의 경영실적 평가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양철수 여성가족부 폭력예방교육과 과장은 “폭력예방교육이 의무인 각 공공기관들은 사회적 책임감을 갖고 신뢰성 있는 교육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 교육현장의 특성과 기관의 기대를 반영한 맞춤형 현장컨설팅을 통해 기관장 등 고위직의 관심을 유도하고, 교육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함으로써 궁극적으로 폭력예방교육의 실효성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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