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 이화진 기자] 16일 방송인 ‘박경림’이 대한사회복지회 미혼 엄마들 40여 명과 ‘엄마의 꿈’을 주제로 공연을 가졌다.

10일(금) ‘엄마의 꿈’이라는 주제로 서울에서 실시된 이 공연은 그동안 누구에게도 이야기를 할 수 없었던 엄마들의 고민을 나누고 서로에게 조언하는 엄마들끼리의 수다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인디가수 ‘시와’가 공연 내내 함께했다.

박경림과 대한사회복지회의 인연은 지난해 ‘여자의사생활 시즌2’ 수익금 전액을 미혼모들의 자립 지원 교육을 위해 대한사회복지회에 기부하면서부터다. 이후 힘든 환경에서 자녀를 양육하는 미혼모들의 자립에 보탬이 되고자 공연을 직접 기획하게 됐으며, 대한사회복지회는 미혼 엄마들의 스트레스 해소와 자립의식 고취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어 본 공연을 하게 됐다.

참가 엄마들 중 한 명은 아빠 없이 아이를 키우는 자신의 삶이 아이를 낳기 전과 180도 달라졌다며 풍족한 환경에서 자랐기에 그 차이를 극복하기 더욱 어렵고 부모님까지 따가운 시선을 보내니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다고 밝혔다.

박경림은 “내가 경험하지 못한 일인데 어떻게 섣불리 조언하고 위로할 수 있겠냐”며 “그저 용기 있는 결정을 해준 엄마들을 응원하고 싶은 마음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엄마들끼리의 고민과 조언을 들으며 오늘 나도 큰 배움을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박경림은 지난해 국내 입양 인식 개선을 위한 사랑의 사진전 ‘천사들의 편지 13th’에 재능 기부로 참여한 바 있으며 그 외에도 도움이 필요한 곳에 지속적으로 기부하는 등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대한사회복지회는 1954년 전쟁고아의 복지를 위해 설립되었으며, 사회의 무관심과 냉대로 소외된 어린 생명들의 가정보호를 원칙으로 싱글맘가정지원사업, 입양사업, 위탁가정사업 등 다양한 복지사업을 수행하는 전문복지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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