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추천제’ 시행 1년…공직 민간개방 토대 등 마련

[전국뉴스 하장호 기자] 인사혁신처는 18일 ‘국민추천제’ 도입 1주년을 맞아 그동안 총 897명의 인재를 추천받았다고 밝혔다.

‘국민추천제’는 정무직, 개방형 직위, 공공기관장 등 주요 직위의 공직후보자를 국민에게 직접 추천받는 제도로 지난해 3월18일부터 시행됐다.

직종별로는 기업인·교육인이 각각 전체의 28%를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정보통신(16%), 건설(10%), 경영(8%) 순으로 조사됐다.

인사처는 추천 인재 중 자격과 역량을 갖춘 인물 329명 각 부처나 공공기관에 추천했으며 이 중 실제로 임용 또는 위촉이 된 사람은 30명이다.

개방형 직위 공무원으로 임용된 사람은 3명으로 김대철 전 동아대 의대교수가 식약처 바이오생약심사부장으로, 박은규 전 한국기술교육대 교수가 전남지방노동위원회 사무국장으로, 이명규 전 국민은행 부지점장이 국세청 학자금상환과 과장으로 임용됐다.

나머지 27명은 정부위원회 위원, 시험선발 위원, 정부 기관의 자문위원 등으로 위촉돼 활동 중이다.

김정일 인사처 인재정보기획관은 “불과 1년의 짧은 기간이었지만 제도 도입, 시행에 따른 공직 내·외부의 호평이 이어지면서 제도가 민간 우수인재의 발굴과 공직 민간개방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 “국민추천제는 국민들의 적극적 관심과 참여로 운영되는 만큼 각지에서 활약하고 있는 우리 주변의 우수인재를 적극 찾아 추천해주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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