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꿈과 열정을 통해 장애예술인 발굴과 등용

사단법인 한국지체장애인협회(중앙회장 김정록, 이하 지장협)는 지난 6월 3일(금) 오전 10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소재한 이룸센터(이룸홀)에서 ‘제24회 전국장애인종합예술제(이하 예술제)’를 개최했다.
 
보건복지부, 문화체육관광부, 노동부가 후원하는 본 예술제는 장애인들의 예술적 소질과 재능을 개발하여 자립의지를 고취시키고, 예술 활동을 통한 사회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지난 1988년부터 개최돼왔다.

또한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 이희아’ 씨 등을 발굴하며 수많은 장애예술인의 등용문(登龍門)의 역할을 해 왔다.

예술제 당일에는 음악부문의 경연대회와 시상식이 열렸다. 또한 사전 접수해 전문가와 교수 등이 심사한 미술, 글짓기, 사진 우수작품에 대한 시상식도 마련됐다.

대회 결과 음악경연에 참가한 곽슬범(16세, 경기예술고등학교) 군이 이번 예술제의 ‘전체대상(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H.Rabaud의 곡 ‘Solo De Concours’을 클라리넷으로 연주한 곽 군은 “풍부한 감수성을 담은 훌륭한 연주”라는 정태봉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학장의 평가를 받으며 영예의 전체대상을 수상했다.

이밖에 글짓기 부문에서 서은자(여, 40세)씨, 미술은 고창균(남, 44세), 사진 임희원(남, 16세), 음악에서 김유경(여, 18세)씨가 부문별 대상을 차지했다.

한편 이번 대회를 개최한 지장협 김정록 중앙회장은 수상자 및 참가자들에게 “자신의 아름다운 꿈과 열정을 통해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 인정받는 훌륭한 장애예술인으로 성장하길 기원한다”고 당부하며 “저와 지장협은 한국이 문화·예술 선진국이 될 수 있도록 ‘전국장애인종합예술제’를 더욱 발전시켜 장애예술인 발굴과 등용에 힘 쓰겠다”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