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 이화진 기자] 30일 오후 국방부가 사드배치 최종부지를 선정 발표함에 따라 경북지역 의원들은 지지를 보낸 반면 국민의당은 고연호 대변인을 통해 '정부의 일방적인 배치 장소 변경은 또 다른 분란을 초래할 것'이라고 했다.

고 대변인은 "국민의당은 대한민국의 토지와 예산 투입으로 국회의 비준 동의를 받아야 하는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으로 배치를 강행한 정부에 유감을 표한다"면서, "국민의당은 국회에서 사드배치에 대한 협의가 이루어지면 어떤 결론이 나오더라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여러 번 밝힌 바 있다. 여야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안보문제를 다뤄야 미국과 중국에 우리의 통일된 목소리로 설득을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는 "안보에 여야가 없다는 것은 안보문제에 여야가 함께 대화하고 협의해서 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것이지, 정부의 일방적인 결정을 추인해야 한다는 의미가 아니다."라며 소통과 협치를 정부에 강한 불만을 나타내었다.

국민의당은 정부의 일방적인 사드배치에 적극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즉각 국회에서 검토할 것을 정부여당에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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