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문고리3인방 무색... 일부 국회의원 보좌관, 의원님 노릇

요즘 국회의원 얼굴보기가 하늘의 별따기만큼이나 힘들다.
더구나, 행사 등과 같이 의원님들의 결재사항이 발생할 때는 만나기가 더더욱 힘들다. 

24일 오전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실에 S 언론사 대표가 해당 위원장 면담을 하러갔다 보좌관과 실랑이가 벌어지는 일이 발생 했다.
 
▲ 국회의사당 전경

S언론사 대표에 따르면 “오는12월 행사를 앞두고 나눔 봉사자들에게 시상할 상장을 해당 소관 위원장실에 신청했으나 비서진으로부터 발급해줄 수 없다는 전화를 받았다”며, 왜 거절 됐는지 알아보기 위해 위원장 면담을 요구했으나 정 모 보좌관이 나타나 “위원장님이 올해는 상장을 하나도 해주지 말라고 했다”며 일언 거절했다고 밝혔다.
 
이에 언론사대표는 전 년도에도 발급 받았는데 왜 올해는 안돼는지 위원장을 만나 상담해보겠다며 대화하던 도중, 정 모 보좌관이 갑자기 왜 반말 하냐며 꼬투리를 잡고 따져 물으며 “야, 국회방호요원 불러라”라며 여 비서에게 지시하는 등 분위기를 험악하게 만들었다고 증언했다.
 
정 모 보좌관은 5분여 간 앉은자리에서 양쪽 허리춤에 손을 올리고 고압적인 자세로 “안 된다는데 왜 따지냐”는 기세로 언론사 대표를 몰아세웠으며 “툭하면 방호요원을 불러 강제로 몰아내겠다”는 식의 겁박까지 하는 행동을 보였다며 당시 보좌관이 하는 행동에 모욕감과 분노를 느껴 어처구니가 없었다고 말했다.
 
언론사대표는 이번일 에 대해 “요즘 상장 후원관계로 여러 상임위를 방문하며 느끼는데 대한민국 국회는 아직도 갑과 을의 현상이 만연해있으며 극히 일부이긴 하지만 국회의원 보좌관들이 언제부터 갑질 대열에 끼어들어 언론사를 얕잡아 봤는지 매우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국회사무처 발표에 따르면 보좌관 연봉이 7,537만원이며 별정직 공무원이라고 한다. 결국 국민세금으로 살아가는 보좌관이 상임위 방문객에게 이러한 무례를 범해도 되는지 해당 위원장님의 견해에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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