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이슬람학, 아랍어문학, 의학, 과학 부문 수상자 선정

▲ 두 성지의 수호자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현 국왕이 2017 킹 파이잘 국제상에서 이슬람상을 수상했다.

[전국뉴스] 12일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제 자선단체인 킹 파이잘 재단(King Faisal Foundation, 이하 KFF)이 2017 킹 파이잘 국제상(King Faisal International Prize, 이하 KFIP) 수상자를 발표했다.

KFF는 파이잘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Faisal bin Abdulaziz Al Saud) 전 국왕의 유산을 관리·영속하기 위해 1976년 설립되었다.

칭호 ‘두 성지의 수호자(Custodian of the Two Holy Mosques)’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Salman bin Abdulaziz Al Saud) 현 국왕이 두 성지인 메카(Makkah)와 메디나(Madina)에 봉사하겠다는 굳은 약속을 이행한 공로로 이슬람상을 수상했다. 리드완 알-사이이드(Ridwan Al-Sayyid) 레바논대학교(Lebanese University) 교수는 이슬람 법학·정치유산 분야의 연구출판물을 간행한 공로로 이슬람학상을 차지했다.

요르단의 아랍어 아카데미(Arabic Language Academy of Jordan)는 아랍어문 수상자로 만장일치로 결정되었다. 아랍어 번역으로 과학·기술 지식을 전수하고자 크게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의학상은 기시모토 타다미츠(Tadamitsu Kishimoto) 일본 오사카대학교(Osaka University) 면역학 프론티어 연구소(Immunology Frontier Research Center) 명예교수에게 돌아갔다. 자가면역 질환에 대한 새로운 생물학적 치료제 개발에 기여한 중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과학상 수상의 영예는 대니얼 로스(Daniel Loss) 스위스 바젤대학교(University of Basel) 물리학 교수와 라우렌스 몰렌캄프(Laurens Molenkamp) 독일 뷔르츠부르크대학교(University of Würzburg) MBE부서(MBE Unit) 대표가 공동으로 안았으며, 스핀트로닉스(spintronics) 실험분야에 대한 선구적 업적을 인정받았다.

KFIP는 총 5개 부문에 걸쳐 개인·기관의 공로를 인정하기 위해 매년 시상된다. 최종 심사가 관심을 모은 가운데 전 세계 KFIP 선정위원회 위원들이 지난 8~10일 리야드에 모여 2017년 수상자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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