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연례 월드 거번먼트 서밋, 미래의 세계화 탐색

▲ 두바이 국왕 셰이크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이 월드 거번먼트 서밋에서 글로벌 지도자와 전문가를 환영했다.

[전국뉴스] 13일 아랍에미리트(UAE)의 부통령이자 총리이며 두바이 국왕인 셰이크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Sheikh Mohammed bin Rashid Al Maktoum)이 오늘 두바이에서 시작한 제5회 연례 월드 거번먼트 서밋(World Government Summit)에 참가한 139개국의 4000여명의 글로벌 지도자와 전문가를 환영했다.

첫 날은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의 설립자 겸 회장 클라우스 슈와브(Klaus Schwab)의 개회사가 관심을 끌었다. 슈와브는 세계의 ‘정서적 혼란’에 대해 경고하면서 “전진하고자 한다면 인간이 중심을 이루고 사회 진보가 핵심인 완벽한 새로운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미국 경제학자인 제프리 삭스 교수(Professor Jeffrey Sachs)를 포함해 전문가 패널은 정부의 성공은 국민의 행복과 복지를 추구하는 능력에 따라 결정되며 과도하게 경제 성과에 집중된 구 패러다임을 대체해야 한다고 동의했다.

개회식 날에는 세네갈의 보건 및 사회 소통 장관 아와 마리 콜섹(Awa Marie Coll-Seck)이 수상한 ‘2017 월드 베스트 장관 상(2017 World’s Best Minister Award)’ 시상식이 있었다. 혁신, 리더십, 영향, 평판이라는 4개의 우수성 파리미터를 기본으로 장관 후보자들을 평가하는 이 상은 아와 마리 콜섹 장관의 세네갈에서의 에볼라 퇴치와 아동 사망률 감소, 말라리아 예방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샀다.

일본 총리 아베 신조(Shinzo Abe)도 새로운 아이디어와 혁신을 촉진하는 다양성의 역할을 강조했다. 아베는 “세계가 더욱 문화적으로 다양해지면서 이런 전통들이 미래에 공존할 수 있는 법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게 됐다”며 “정부는 다양성을 혁신에 기반한 경제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축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메인 세션에서는 미래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펼친 셰이크 모하메드와의 대화식 토론이 중점을 이뤘다. 그는 이 지역의 강점과 문제, 미국의 새 대통령, 심지어 음모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미국 및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와의 잠재적인 관계에 대해 묻자, 그는 “미국과 우리의 관계는 국가와 정부 관계이지 개인의 관계가 아니다”고 답변했다. 또한 “아랍에미리트는 앞으로도 외국 정책에 대한 관심을 우선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전국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