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 탄생 100주년 기념… 그의 애환의 삶을 시와 음악으로 담은 공연

▲ 한국인이 사랑하는 시인 윤동주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의미 있는 공연이 찾아온다.

[전국뉴스 이현근 기자] 4일 한국인이 사랑하는 시인 윤동주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의미 있는 공연이 찾아온다.

12일 완연한 봄을 더욱 만개시킬 공연 ‘시인 윤동주를 위하여’가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펼쳐진다.

네오아르떼가 기획한 이번 공연은 서울문화재단 예술작품 지원 사업의 지원을 받아 서울문화재단, 서울시,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여 가곡 드라마의 형식으로 색다른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시인이자 독립운동가였던 윤동주의 29년 짧지만 주옥같던 삶을 가곡 드라마로 1부 무대는 중창과 무용으로 막을 열어 윤동주의 어린 시절 꿈, 시인이 되고 싶은 동주의 노래인 김광자의 ‘시인이 되어’, 동주와 선영이 나라를 사랑하는 하나 된 마음을 확인하고 부르는 이중창 김형태의 ‘그대의 이름’, 윤동주가 어려운 조국의 운명 속에서 시를 쓰고 여인을 생각하는 것에 대해 번민하며 다시 결의를 다지는 윤동주의 노래 이복남의 ‘시인 윤동주’ 등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무대를 선보인다.

2부는 어려운 조국의 현실 속에서 번민하는 한국 유학생의 노래인 채영재의 ‘오늘은 몇시 인가요’, 일본군에게 채포되어 생체 실험 중 동주가 어머니를 그리는 노래 조성기의 ‘어머니’, 밤하늘 별을 바라보며 자식을 기다리는 동주 어머니의 노래 신복귀의 ‘기다림’, 광복을 앞두고 옥사한 윤동주이지만 오늘날 우리와 함께 동행하고 있음을 확인하는 이 시대 성악가의 노래 신귀복의 ‘아름다운 동행’ 등 윤동주의 시어를 선율에 담아 예술 드라마로 재탄생한다.

이번 공연에 시인 임승환이 예술감독으로 참여하여 소프라노 김미현, 백은경, 오신영, 임청화, 테너 이동현, 배은환과 바리톤 이현호, 성궁용, 윤혁진(음악감독), 베이스 김요한으로 성악가들이 대거 출연한다.

또한 피아노 임헌원, 박성희, 플루트 이미지와 네오아르떼 앙상블의 소프라노 박순정, 박정선, 이은숙, 박성옥, 테너 임재한, 주기행, 바리톤 황성춘, 서흥원, 피아노 최미나가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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