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여왕 장미, 올림픽 공원에서 만나요”

[전국뉴스 한용덕 기자] 농촌진흥청은 26일~31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장미 축제에서 개발한 정원용 국산 장미 품종을 만나볼 수 있다고 22일 밝혔다.

올림픽공원 장미정원에는 '오렌지데이' 등 9품종, 1,000주 정도가 심겨져 있다.

'오렌지데이'는 선명한 주황색의 1개의 줄기에 작은 꽃이 여러 개 달리는 품종으로 겨울철 추위에 잘 견디며 검은무늬병에 강하다.

 '엔틱컬'은 노란색 바탕에 꽃잎 끝이 적색인 품종으로 흰가루병에 강한 특징이 있다.

또한 이 축제 기간 동안에 농촌진흥청에서는 줄기를 자른(절화) 장미 5품종, 국화 6품종, 거베라 4품종, 칼라 2품종, 카네이션 4품종, 글라디올러스 1품종과 화분용 선인장 3품종, 팔레놉시스 1품종을 전시하고 기호도를 조사할 예정이다.

올림픽공원은 각종 체육행사와 문화행사가 많이 열려 서울시민들이 자주 찾는 장소이기에 이번 축제를 통해 국산 장미 품종의 우수성과 다양성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림픽공원 내 정원용 장미는 축제가 끝나고도 8월 말까지 감상할 수 있으며, 가을철엔 10월 초부터 11월 말까지 볼 수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한국체육산업개발(올림픽공원)은 지난 2014년 업무협약을 맺어 올림픽공원에 국산장미 테마정원을 조성했으며 국산 장미 품종의 홍보와 소비 촉진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서효원 화훼과장은 "올림픽공원의 국산장미 테마정원뿐만 아니라, 더 많은 장소에서 국산 화훼류를 즐길 수 있도록 서로 협력하는 체계를 만들어 국민 삶의 질을 증진하는데 기여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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