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7일 오후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공항에서 귀국행 전용기에 오르기 전 환송객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청와대)

[전국뉴스 = 고병용기자] 한국갤럽이 2017년 9월 첫째 주(5~7일) 전국 성인 1,004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72%가 긍정 평가했고 20%는 부정 평가했으며 8%는 의견을 유보했다.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 대비 4%포인트 하락, 부정률은 4%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83%/11%, 30대 85%/10%, 40대 86%/10%, 50대 62%/33%, 60대+ 53%/34%다.

지지정당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더불어민주당·정의당 지지층에서 94%, 바른정당 지지층과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는 50% 선이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29%가 긍정, 58%가 부정 평가했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727명, 자유응답)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18%)',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15%), '개혁/적폐청산/개혁 의지'(10%),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9%), '전 정권보다 낫다'(5%), '대북 정책/안보', '일자리 창출/비정규직 정규직화'(이상 4%)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205명, 자유응답) '북핵/안보'(28%), '과도한 복지'(12%), '독단적/일방적/편파적'(7%), '사드 문제', '인사 문제'(이상 5%) 등을 지적했다.

이번 주 긍정률 하락-부정률 상승폭은 50대·60대 이상, 무당층에서 가장 크고 긍정 평가 이유는 큰 변화 없는 반면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북핵/안보 비중이 많이 늘었다. 이는 주로 9월 3일 북한의 6차 핵실험 영향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지난 5~7일 사흘간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8%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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