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상황실 24시간 비상근무...고속도로 암행순찰자 21대·무인비행선 4대 투입

▲ 13일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정부세종청사 2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28차 안전정책조정회의에서 참석자들이 추석 연휴 안전관리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전국뉴스 = 하장호기자] 정부는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이 2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안전한 추석연휴를 만들기 위해 ‘범정부 안전관리’ 대책을 추진한다.

행정안전부는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28차 안전정책조정회의를 개최, 추석연휴 안전관리 대책 등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우선 추석 연휴 동안 상황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행안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을 중심으로 24시간 비상근무에 돌입한다. 이를 위한 상황인력 보강 등도 이뤄진다.

전국 소방·해경·경찰관서는 사전예방과 출통태세를 강화하는 등 특별경계근무에 들어간다.

국토교통부와 경찰청은 주요 고속도로에 암행순찰차 21대와 무인비행선 4대를 투입해 교통사고 예방에 주력하기로 했다.

특히 버스나 화물 등 사업용 차량 운전자의 졸음운전을 예방하기 위해 이달 22일까지 고속버스 업체를 대상으로 교통안전점검도 실시한다.

신속한 철도사고 대응을 위해 철도안전감독관을 배치하고 항공기 운항 급증에 대비, 주요 공항에 긴급상황 대응조치팀이 운영된다.

해양수산부는 약 71만명으로 예상되는 도서지역 여객 수송을 위해 여객선 수송능력을 평소 대비 26% 확대하고 여객선 특별점검에 나선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민 먹거리 근심 해소를 위해 추석 성수식품 합동점검 및 허위 광고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대상은 한과·떡류 등 49품목 5208개 업소다. 식약처 직원과 시민감시단 등 2500여명이 점검에 나선다.

최근 이슈가 된 ‘살충제 계란’과 ‘E형 간염 바이러스’ 관련 축산물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고용노동부는 사업장 안전을 위해 건설업, 조선업 등 산업재해 취약업종에 대한 예방감독을 진행하고 24시간 위험상황신고실(☎1588-3088)을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연휴기간 진료공백 방지를 위해 응급진료대책상황실과 당직의료기관, 휴일지킴이약국을 운영한다.

이 밖에도 다중이용시설, 고위험 사업장 등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분야에 대해서는 예방활동의 일환으로 추석연휴 전까지 분야별 안전점검이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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