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치매환자 100만명 시대, 지속적인 치매전문인력 양성 필요

▲ 미술치료요법 실습.

[전국뉴스 = 장석진기자]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이 21일 치매의 날을 맞아 ‘치매 전문인력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21일은 ‘제10회 치매의 날’이다. 국가적 차원에서 치매의 날을 지정하여 기념할 만큼 치매환자는 날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2012년 치매 유병률 조사에 따르면 2024년에는 치매환자가 100만명이 넘을 거라 예상하고 있다.

새정부에서는 치매국가책임제를 선포하고 보건복지부에 치매정책과를 신설하여 치매에 대한 관리를 구체화하려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이와 같이 치매에 대한 관리의 필요성과 관심이 높아지면서, 치매환자 관리 및 케어를 위한 치매전문인력의 체계적이고 표준화된 교육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2017년 치매전문교육 사업수행기관으로 대한치매학회(의사), 대한간호협회(간호사),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공공영역), 한국치매협회(치매 환자 가족)를 선정하였으며 치매인력에 대해 체계화된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공공영역에서의 치매전문교육 사업수행기관으로 선정된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은 올해 치매전문인력과정을 총 4차례 기획하였으며, 26일부터 29일까지 두 번째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치매전문인력신규자과정’은 달라지는 국가 치매정책에 대하여 알아보고, 충남 치매 거점 병원을 방문하여 실무에 연계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또한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미술 치료와 치료 레크레이션 교육을 진행하여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할 예정이다.

최영현 원장은 “여러 기관에서 치매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지만 대다수 치매전문인력들이 치매사업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고 있지 못하는 게 현실”이라며 “이번 교육이 국가치매사업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력개발원은 10월 25일부터 27일까지 국공립요양병원 근무자를 대상의 직무교육과 11월 1일부터 3일까지 보건소 및 광역치매센터 경력자 대상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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