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전력공기업 합동 채용박람회…1:1 취업상담 등 제공

[전국뉴스 = 한용덕기자]한국전력을 포함한 전력공기업 9개사가 올 하반기에 1309명을 신규로 채용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 새천년관에서 전력공기업의 하반기 채용 계획을 공개하고 취업상담을 진행하는 전력그룹사 합동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전력공기업의 하반기 채용 인원을 살펴보면 한전이 600명으로 가장 많다. 동서발전(136명), 서부발전(130명), 한전 KDN(114명), 남부발전(103명) 등이 뒤를 이었다.

나머지는 중부발전 90명, 한수원 60명, 한전 KPS 60명, 남동발전 16명이다.

이로써 올해 전력공기업 9개사의 전체 채용 규모는 3575명으로 작년 3244명보다 331명(10.2%) 늘어났다.

특히 동서발전은 공공기관 탄력정원제를 도입해 인건비 증가 없이 72명을 추가 채용한다. 공공기관 탄력정원제는 총 인건비 내에서 수당이나 연가보상비 등을 절감해 자율적으로 인력을 충원하는 제도다.

전력공기업들은 이번 채용박람회에서 취업사례 발표, 채용상담 부스 운영 등의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전은 신입 직원 12명을 부스에 배치해 1 대1 상담을 제공할 예정이다.

각 기업은 탄력정원제같은 모범 사례 확대 등 일자리 창출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할 방침이다.

산업부 박원주 에너지자원실장은 “전력분야 공기업들이 앞장서서 탄력정원제를 도입하고, 대규모 신규 채용박람회를 개최하는 등 일자리 창출의 모범을 보이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공공분야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더 만들기 위해 탄력정원제와 같은 성공 모델들을 지속 발굴하고 확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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