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일 ‘명절이 없는 이들’ 격려 전화하는 문재인 대통령.

[전국뉴스 = 고병용기자]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8,400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059명(무선 84 , 유선 16)이 응답을 완료한 2017년 10월 2주차 주중집계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23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추석연휴 직전 지난달 9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0.8%p 오른 68.5%(매우 잘함 44.2%, 잘하는 편 24.3%)로, 2주째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며 60%대 후반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5%p 내린 25.5%(매우 잘못함 14.0%, 잘못하는 편 11.5%)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0.3%p 감소한 6.0%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추석연휴말 특별조사인 9일 일간집계에서 69.5%(부정평가 25.6%)로 오르며 70%에 근접했다가, 이후 10일과 11일에는 각각 68.6%, 67.6%로 완만하게 내렸다.

주간으로는 수도권과 20대, 한국당 지지층, 보수층에서는 지지층이 일부 이탈했으나, PK(부산·경남·울산)와 TK(대구·경북), 충청권, 호남, 30대와 60대 이상,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지지층, 진보층과 중도층을 중심으로 결집하면서, 여전히 보수층을 제외한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에서 긍정평가가 크게 높거나 부정평가보다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추석연휴 직전 이명박 전 대통령의 ‘퇴행적 시도’ 입장 표명 전후로 본격적으로 가열된 이른바 ‘적폐청산 대(對) 정치보복’ 정치공방이, 한편에서는 보수층의 이탈로, 다른 한편에서는 진보층과 중도층의 결집으로 이어지면서, 결과적으로 지난 8·9월 북핵 안보 정국에서 4주 연속 하락했던 문 대통령의 지지율 회복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추석연휴말 특별조사인 9일 일간집계에서는 지난달 29일일간집계 대비 3.0%p 오른 69.5%(부정평가 25.6%)로 시작해, 10일에는 68.6%(부정평가 25.9%)로 내렸고, 11일(수)에도 67.6%(부정평가 25.5%)로 하락했으나, 최종 주중집계는 0.8%p 상승한 68.5%(부정평가 25.5%)를 기록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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