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선신설 4개, 사업계획변경 37개 등 총 41개 인가

[전국뉴스 = 하장호기자]18일  국토교통부가 ‘17년 하반기 고속형 시외버스(이하 ’고속버스‘) 노선 신설·변경 인가를 통하여 서울-세종 국책연구단지 등 4개의 노선을 신설하고 혁신도시 경유를 위한 노선분할, 섬진강 휴게소 중간 정차, 주중-주말 탄력운행 등을 위해 37개의 기존 노선 사업계획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실시한 고속버스 노선 신설·변경 인가는 ‘17년 상반기 동안 총 30개 운송업체가 신청한 신설 또는 사업계획변경 노선에 대하여 법령상 노선 신설 및 변경 제한기준 해당 여부, 관계 시·도의 의견조회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결정하였다.

새로 신설되는 4개의 고속버스 노선은 이용자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한 것으로 구체적인 내용은 아래와 같다.

생활권이 권역별로 구분되어 있는 세종시민들의 다양한 승·하차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고속버스 노선을 다변화하여, 세종청사를 경유하는 기존 노선(서울경부버스터미널-세종청사-세종버스터미널, 1일 80회 운행) 외에 세종 국책연구 단지를 경유하는 별도 노선을 신설하였다.

해당 노선은 서울 경부버스터미널-세종 국책연구단지-세종 버스터미널을 운행계통으로 하면서, 1일 20회 운행될 예정(세종청사 경유노선 1일 80회, 국책연구단지 경유노선 1일 20회를 포함한 서울~세종노선의 총 운행횟수는 1일 100회)이다.

▲ ‘17년 하반기 신규 신설 고속버스 노선도.

양산-인천공항(양산-인천버스터미널-인천공항, 1일 6회 운행), 당진-부산사상(당진버스터미널-기지시정류장-부산사상버스터미널, 1일 4회 운행), 천안-김해(천안버스터미널-김해국제공항-김해버스터미널, 1일 6회 운행) 등 3개 노선은 환승으로 인한 불편함을 해소하고, 소요시간을 단축하는 등 해당 지역민의 대중교통 접근성 및 이용편의 증진을 위해 직통노선 신설 차원에서 신규 인가되었다.

사업계획이 변경된 37개 노선은 이용객의 편의 증진, 운송사의 경영여건 개선 및 기존 운행계획의 현실화 등을 위하여 신청된 것으로, 주요 변경 노선 및 사유는 아래와 같다.

수도권-진주혁신도시 간의 운행수요가 증가하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하여 기존 용인-진주 노선(1일 6회 운행) 중 일부를 분할하여, 용인-진주혁신도시-진주 노선(1일 2회 운행)으로 운행하도록 인가하였다.

영호남 간 교류 증진 및 남해안권 관광산업 활성화 등을 위한 주요 환승휴게소 경유 노선 확대 차원에서 광주-김해 노선(1일 3회 운행)에 섬진강 휴게소를 중간정차지로 추가하여 운행할 계획이다.

최근 수서고속철도(SRT) 개통 등에 따른 고속버스 운송수요의 감소를 반영한 운행계획의 현실화 차원에서 승차율이 감소한 12개 주요노선에 대해 주중과 주말의 상이한 수송수요를 반영하여 운행횟수를 조정하도록 허용하였다.

총 41건의 노선신설 및 사업계획변경 인가 내역은  19일자로 해당 운송사업자에 통보되며, 이후 노선 홍보, 수송시설 확인 등 준비를 거쳐 ‘18년 1월까지는(인가일로부터 3개월 이내) 운행 개시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대중교통과장은 “‘17년 하반기 고속버스 노선 신설·변경 인가를 통해 고속버스를 이용하는 국민들의 대중교통 접근성 및 이용편의가 보다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속버스 이용객 편의 제고 및 이용수요 확대를 위해 대도시권 및 혁신도시 내 노선 다변화, 프리미엄 고속버스 투입노선 확대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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