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연령 18.7세…고교출신 합격자 87%

▲ 정부세종청사 한 부처의 출입구.

[전국뉴스 = 하장호기자]전국의 특성화고·마이스터고·전문대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하는 지역인재 선발시험에서 올해 170명이 최종합격했다.

인사혁신처는 ‘2017년도 국가직 지역인재 9급 수습직원 선발시험’의 최종합격자 명단을 3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발표했다.

합격자가 특정 시·도에 집중되지 않도록 한 지역균형 선발 원칙에 따라 16개 시·도에서 합격자를 배출했으며 고교출신 합격자가 87%(148명)로 전문대학 출신13%(22명)보다 월등히 많았다.

합격자의 평균연령은 18.7세로 지난해의 18.4세와 비슷하고 남성이 37%(63명), 여성이 63%(107명)를 각각 차지했다.

합격자들은 이달 중 인사처에 수습직원으로 등록한 후 내년 4월 정부 각 부처에 수습직원으로 배치돼 6개월 간 근무하게 된다.

이후 근무성적, 업무추진능력 등에 대한 임용심사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9급 국가공무원으로 정식 임용된다.

한편, 지역인재(9급) 수습직원 선발시험은 학력이 아닌 능력과 실력 중심의 인재 등용과 공직 다양성 확보를 위해 지난 2012년에 도입됐다. 

지역인재 출신 공직자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며 선발인원도 2012년 104명에서 2013년 119명, 2014년 140명, 2015년 150명, 지난해 159명으로 매년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 인사처의 설명이다.

박제국 인사처 차장은 “지역인재 9급 수습직원 선발시험을 통해 공무원이 된 우수 고교생들은 공직에서도 능력을 발휘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우수한 고교 인재들의 공직 채용을 확대해 정부 역량 강화와 공직 다양성 제고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전국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