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장애학생 맞춤형 생태복지관광 프로그램 운영

▲ 에코리움 어류.

[전국뉴스 = 하장호기자]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10일 지체장애가 있는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국립생태원과 환경부 지정 생태관광지를 탐방하는 생태복지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정신지체 장애학생들을 교육하는 특수교육기관인 충남 보령시 보령정심학교 장애학생 100명과 인솔교사 등 총 150명이 참가한다.

국립생태원은 2016년부터 장애인과 소외계층 어린이 및 청소년 297명에 대해 총 8회에 걸쳐 생태교육과 관광 활동을 지원하는 생태복지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이번 지체장애 초·중·고등학생 대상 생태복지관광은 국립생태원 생태해설사와 함께 열대관, 극지관 등 5대 기후대별 동·식물을 체험하면서 생태적 소양을 함양하도록 했다.

또한, 참여 학생들은 국립생태원 에코리움을 탐방하면서 5개의 동·식물의 사진을 찍는 ‘에코리움 보물지도’ 과제를 통해 책갈피 등의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에코리움 보물지도’는 에코리움의 식물, 야외공간의 봄 등 5종류가 있으며, 국립생태원 누리집(www.nie.re.kr) 전시안내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참여 학생들은 환경부에서 지정한 생태관광지인 금강하구를 중심으로 자연환경해설사와 함께 금강 철새탐조, 신성리 갈대밭을 둘러보고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한산모시짜기 체험 시간도 가진다.

국립생태원은 12월에 결손가정, 소년소녀가장 등 취약계층을 위한 생태복지관광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장애 유형별로 맞춤형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희철 국립생태원장은 “국립생태원은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생태관광의 기회로부터 소외된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생태복지관광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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