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 최우수상 수상자 초등부 노환희·이경 학생

▲ 사진제공 - 문화재청
[전국뉴스 = 이현근기자]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은 국제교류문화진흥원(원장 유정희)과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사장 우종범)가 후원해 지난 11일 시행한 '2017 전국 학생 문화유산 외국어(영어·중국어) 해설 경진대회' 결과를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난 1013일부터 23일까지 접수한 전국 초등(4학년 이상중등·고등·대학생 244(영어 190, 중국어 54) 1차 예선을 통과한 27팀이 학부별로 경연했다.
 
이번 경진대회 참가자들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석굴암·불국사와 조선왕릉을 비롯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훈민정음·조선왕조실록·동의보감과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인 아리랑·제주 해녀 문화 등을 주제로 발표했다.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자신들이 소개하는 문화재에 맞는 전통의상을 입거나 다양한 소품을 준비해 독창적이면서도 재치와 열정을 담아 우리 문화재의 가치와 의미를 영어와 중국어로 설명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문화재 해설과 영어에 능통한 인사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문화유산에 관한 이해도, 외국어 표현 능력, 지도력, 창의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순위를 결정했다.
 
심사 결과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소정의 상금이 지급되는 대상은 영어부문 고등부 이우현·이상은(성남 외고, 아리랑), 대학부 정승아·박주영(숙명여대·한국예술종합학교, 선릉) 학생이 수상했다.
 
또한, 문화재청장상과 소정의 상금이 지급되는 최우수상은 영어부문에 초등부 이경은(서울 반원초, 서울 구 서대문형무소) 중등부 허예원·이현지(서울 신도중, 진관사 태극기) 고등부 김정연·장수아(충남 삼성고·대전석조보살/서산마애여래삼존상) 대학부 이성환(연세대, 동의보감) 학생이 수상했다.
 
중국어 부문에는 초등부 노환희·이경(서울 지구촌초, 하회별신굿탈놀이) 중등부 한소정(부산 명호중, 훈민정음) 고등부 고산미·김영서(서울 배화여고·이화여고, 한지장) 학생이 차지했다.
 
특히 대상을 받은 영어 고등부 이우현·이상은 학생은 우리의 대표적인 민요 아리랑에 대한 이야기를 발표하면서 경기, 밀양, 진도 등 지역별 아리랑을 직접 열창해 그 재미를 더했다.
 
중국어 초등부 최우수상을 받은 노환희·이경 학생은 양반탈과 각시탈을 각각 쓰고 춤 연기를 하며 하회별신굿탈놀이를 소개하는 등 학생들의 끼와 재치를 넘치게 보여줬다.
 
또한, ··고등부 우수 작품에 선정된 지도교사에게는 우수 인재 지도에 이바지한 공헌으로 지도자상을 수여했다.
 
이외에도 학부별로 우수상 영어 각 2, 중국어 각 1팀에 한국교육방송공사장상과 소정의 상금을, 장려상 영어·중국어 각 1팀에 국제교류문화진흥원장상과 소정의 상금을 수여했다.
 
문재청 관계자는 "지난 2009년부터 문화재청이 시행하는 '전국 학생 문화유산 외국어 해설 경진대회'는 청소년과 대학생들이 우리 문화유산을 바로 이해하고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차세대 국제 인재를 양성하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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