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업학교 23교로 줄어, 27일부터 학사운영 정상화 예정

[전국뉴스 = 한용덕기자]교육부는 21일, 지진피해를 입은 포항지역의 학교피해 응급 복구 및 휴업 현황, 수능시험 연기 고충처리센터 운영 상황에 대해 발표했다.

포항지역은 지진으로 인한 휴업 학교 수는 23개교(휴업률 9.5%, 전일대비 6교, 지난 20일 20시 기준)이며, 오는 27일 부터 장성초 1개교를 제외한 모든 학교의 학사 일정이 정상화될 예정이다.

안전진단 결과 시설사용제한 조치된 흥해초(병설유치원 포함)의 경우 학부모대표 협의, 교장단 회의 등을 통해 인근 학교 유휴교실을 활용해 오는 27일부터 분산교육운영 방식으로 학사운영을 정상화 할 계획이다. 이번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총 234개 학교·교육시설(초 110교, 중 55교, 고 57교, 대학 5교, 기타 7교) 가운데 222개가 응급복구를 마쳐 응급복구율은 94.9% (지난 20일 19시 기준)에 이른다.

포항지역의 응급복구에 최선을 다한 결과, 경상북도교육과학연구원을 끝으로 113개 학교·교육시설(초 50교, 중 29교, 고 25교, 대학 4교, 기타 5교)의 응급복구가 우선 완료됐다.

흥해초 등 피해 심각 학교는 복구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므로 재해특별교부금의 조기집행 등을 통해 항구복구도 추진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포항 이외의 지역에 대해서는 안전진단 등 피해시설 점검을 통해 응급복구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피해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수능 연기로 발생한 수험생 및 학부모 등 국민고충 해소를 위해 지난 17일부터 ‘수능시험 연기 고충처리센터’(이하 고충센터)를 운영하며, 접수된 354건 중 276건의 고충을 처리(처리율 78%)했다.

주요 고충제기 내용은 시험장 변경 사항과 수험표 재발급에 대한 문의 등 수능 연기에 따른 직접적 응시 혼란에 대한 고충이 많았으나 이에 대해 답변은 대부분 신속하게 이루어졌으며, 교육부 자체 해결이 어려운 고충 사항(지정 기간(지난 16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외 항공· 숙박권 취소 수수료 피해, 순연된 대입전형시기 항공권이 없거나 가격 상승한 경우 등)에 대해서는 관계부처와 지원방안을 적극 협력키로 했다.

주명현 교육부 대변인은 “지난 20일 '포항지진 관계장관회의'에서 논의한 ‘안정적 수능지원을 위한 범부처 지원대책’ 이 적극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협조공문 시행)와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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