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 = 한용덕기자]21일 통계청이 2016년 기준 기업활동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16년 기업활동조사 조사대상 기업의 기업당 매출액은 전년대비 0.3% 증가한 1,778억원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1000원으로 얻은 순이익(법인세 차감전)은 58.9원으로 전년 대비 8.5원 증가하였으며 ‘14년 이후 3년 연속 증가세가 시현됐다.

연구개발 기업(금융보험업 제외)은 5,947개로 연구개발비는 43.5조원이며 이들 기업의 평균 연구개발비는 73억원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기업 중 국외에 자회사를 운영하는 기업은 2,814개로 나타났으며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수는 8,125개로 전년대비 1.0% 감소했다.

국외 자회사(8,125개)를 국가별로 보면 중국(2,634개), 미국(1,046개), 베트남(730개) 순으로 분포됐다. 지난해까지 꾸준하게 늘어나던 중국에 있는 자회사수는 2016년에는 감소로 전환된 반면 베트남, 인도에서는 조사가 시작된 ‘06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유지했다.

기업의 내부업무를 외부업체에 위탁하는 기업의 비율은 73.5%로 전년 대비 0.4%p 높아졌으며 ‘11년 이후 지속된 감소세에서 6년 만에 증가로 전환했다. 분야별로는 경비·청소·시설관리(36.9%), 운송·배송(31.4%) 등 단순업무 비중이 높았으며 핵심업무 중에서는 생산(28.6%) 부문이 높았다.

한편 2개 이상 기업이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하는 전략적 제휴를 맺은 기업은 637개로 전년대비 30.1% 감소하였으며 협력분야는 기술제휴(46.9%), 공동마케팅(40.5%), 공동기술개발(36.9%) 등이 많았다. 2016년 1년간 신규사업에 진출한 기업은 239개이며, 그 중 4차 산업에 진출한 기업은 81개(97개 유형)로 나타났다.

신규 진출한 4차 산업 유형은 바이오산업(18.6%), 빅데이터(17.5%), 사물인터넷(13.4%) 순으로 많이 진출했다. 한편 주력사업 운영에 변동이 있는 기업체는 484개이고, 변동유형은 확장(49.6%), 축소(37.4%), 이전(13.0%) 순으로 나타났다. 축소 이유는 국내외 경기불황(42.5%), 기업경영 효율화(32.6%), 이전 이유는 생산비용 절감(34.9%), 새로운 판로 개척(33.3%)이 많았다.

연봉제, 성과급 등 성과보상 관리제도를 도입·운영하는 기업은 82.2%로 전년대비 0.9%p 증가하여 ‘11년 이후 6년만에 증가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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