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바람 곶감건조기'에서 생산한 곶감이 기존 곶감보다 색상이 선명하고 떫은맛이 사라져 인기

▲ 손명갑 (주)태인기업 대표

[전국뉴스 = 이화진기자] 손명갑 ()태인기업 대표와 한기동 영남대학교 식품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화학적 탈삽과 유황훈증을 대체할 수 있는 감의 건조방법을 발명해 농가에서 큰 호응을 받고 있다.

그동안 농가에서 감 말랭이와 곶감 제조 시 색이 변하는 갈변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유황으로 훈증을 했는데 이는 소비자에게 해로운 잔류유황이 발생하는 문제가 있었고 유황 훈증 시 발생하는 가스는 생산자의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였다. 

()태인기업에서 개발한 '자연바람 곶감건조기'는 화학처리 없이도 갈변을 방지하는 제조법이다. '자연바람 곶감건조기'는 건조를 위해 발생한 열이 빠져 나가지 않고 다시 순환하면서 화학처리 없이 건조시키는 내부 순환식 감 말랭이 건조기다. 

사용자들은 하나같이 태인기업의 제품인 '자연바람 곶감건조기'를 사용했더니 제품 품질이 향상되고 생산이 편리해졌다고 전했다. '자연바람 곶감건조기'는 이동식 대차에 곶감을 매달아 건조기 안에 집어넣는 방식이라 건조를 위한 준비 시간이 단축되고 환경제어를 위한 다른 작동을 할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 또 기존의 방식으로 생산한 곶감보다 색상이 선명하고 떫은맛이 사라져 소비자들의 반응이 폭발적이다.

영남대학교 식품공학과 한기동 교수 연구팀은 실험 결과 '자연바람 곶감건조기'로 제조된 곶감과 일반 자연 건조로 제조된 곶감의 품질특성비교 '자연바람 곶감건조기'를 이용한 열풍건조곶감은 자연 상태에서 건조시켜 제조한 곶감과 품질차이가 없으며, 오히려 일반 자연건조 곶감보다 외관이 우수하며 또한 조직이 부드러워 우수한 식감을 가진 것으로 사료된다고 밝힌바 있다. 

기존의 곶감 건조는 자연풍에 의한 건조방법을 취하고 있다. 이는 곶감 건조 설비시설을 갖추기 위해 상당히 넓은 면적의 공간을 필요로 하고 작업에 따른 노동인력 소비가 많고 건조시간이 오래 걸려 건조작업의 효율과 생산성이 저하될 뿐 아니라 기후 여건에 따라 제품의 품질이 저하되는 단점이 있다. 

'자연바람 곶감건조기' 열원으로 전기히터를 사용하고 송풍기를 사용하여 곶감 건조에 효율적이며 설치, 이설이 간단하고 분산 설치가 가능하다. 또 곶감의 생산량에 따라서 독립식 또는 연속식 설치가 가능하고 설치의 용이성과 이설, 증설이 편리한 장점을 갖고 있다. 또한, 건조실 내부는 공기를 순환하는 방식으로 열에너지 소비가 극히 적고 발생된 습기만 전자식 습도 센서에 의해 자동 배출 되므로 열손실이 적고 공기량 조절로 제품이 균일하게 건조된다. 건조실 내부는 스테인리스로 제작된 건조용 타 공판을 설치하여 습기에 의한 부식을 방지하고 건조실 내부의 청결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 태인기업에서 개발한 ‘자연바람 곶감건조기’ 설치 모습.

'자연바람 곶감건조기'는 곶감 건조까지 7일로 곶감 건조시간 단축으로 제품 생산량 증가와 노동시간과 노동인력 축소로 지출비용이 적게 들며 건조시설 설치 면적 축소로 공간 활용도가 높아졌다. , 유지 관리가 쉽고 초보자도 운전이 가능하고 균일한 온도제어로 고품질의 제품 생산이 가능하며 이동, 조립이 쉬고 건조기 설치 및 이설, 증설이 용이하다. , 인삼, 버섯 등 다양한 농산물의 건조가 가능하다. 손명갑 태인기업 대표는 "곶감 생산과정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다"라며 "곶감 건조는 일반 건조와 달리 훈증작업이 포함되기 때문에 적정 온도와 수분을 건조기 내부에서 맞추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한다"고 말했다. 

손명갑 대표는 연구의 성공비결로 보급농가에 대한 지속적 방문을 꼽는다. 사용 농가의 불만과 건의사항을 적극적으로 반영해야 실제 기계가 만들어내는 내부 환경이 곶감 생성에 최적화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 결과 손 대표는 고온이 아닌 저온으로 건조를 하는 '저온건조방식'을 개발해 곶감의 영양성분과 맛을 보존 할 수 있는 건조기를 개발했다. 또 온도 조절을 14단계로 나눠 미세하게 조절해 우수한 곶감을 생산할 수 있는 건조기를 개발한 것이다. 

손 대표는 이번에 개발한 제조법으로 가공 농식품의 안전과 위생에 대한 소비자들의 걱정을 덜어줄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다양한 농산물과 수산물을 자연 건조할 수 있는 건조기를 개발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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