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세균 국회의장.

[전국뉴스 = 김진구기자]정세균 국회의장이  13부터 20까지 68일간 페루를 공식 방문한다. 정 의장은 이번 의회정상외교를 통해 양국 간에 꾸준히 이어져 고위급 인사들의 교류를 이어가는 것은 물론 한-페루 FTA 발효 이후 이어져온 양국 간 호혜적 경제협력 강화를 위한 논의도 한다.

한국과 페루는 최근 꾸준한 고위급 인사 교류가 있었다. 올해도 지난 6월 페루의 메르세데스 아라오스(Mercedes Araoz) 2부통령이 방한했었으며 정 의장은 당시 3월에 발생한 페루의 대규모 홍수에 깊은 위로를 표하고 국회차원의 구호성금을 전달했었다. 또한 교역에서도 2011년 한-페루 간 FTA가 발효된 이후 한국은 페루의 5대 수·출입국이 되었으며 이 규모는 독일·일본보다 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정 의장은 현지시간  15루이스 페르난도 갈라레따 벨라르데(Luis Fernando Galarreta Velarde) 국회의장과 페드로 쿠친스키(Pedro Pablo Kuczynski) 대통령을 만나 양국 정치, 경제통상, 문화 등 제반분야에서의 우호협력관계를 확대·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80억불 규모의 재해(2017년 상반기 엘니뇨 피해) 복구 재건사업 등 대형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와 방산·보안·경비 및 보건·의료 등 주요 협력분야에 대한 우리기업의 진출에 페루 지도층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할 예정이다.

정 의장은 특히 칠레 국회에서 벨라르데 국회의장으로부터 양국 우호 관계에 기여한 공로로 대십자 훈장을 수여받는다. ‘대십자훈장은 페루 독립의 영웅인 산 마르틴장군이 독립 유공자를 치하하기 위해 1821년 제정한 훈장으로 페루 최고의 훈장이다.

정 의장의 이번 순방은 페루 국회의 공식초청을 받아 이루어지며 주호영 의원, 전혜숙 의원, 어기구 의원, 손금주 의원, 황열헌 의장비서실장, 정성표 의장정책수석, 박장호 국제국장 등이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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