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부터 8개월 동안 연인원 10만명 투입, 84개 전투지역서 발굴

▲ 이낙연 국무총리가 13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6.25 전사자 발굴 유해합동 봉안식에 참석 하고 있다.

[전국뉴스 = 이화진기자]정부는 13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서울 동작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관으로 6·25 전사자 유해발굴사업을 통해 올해 발굴한 국군전사자 449위의 합동봉안식을 거행했다.

이날 봉안식은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국방부 차관, 국가 보훈처 차장, 경찰청과 보훈단체대표 등 4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해발굴 추진경과 보고와 종교의식, 헌화 및 분향, 영현봉송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봉안되는 6·25전사자 449위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전문 인력과 육군 및 해병대를 포함한 33개 사·여단급 부대가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8개월 동안 양구, 홍천, 파주, 광양 등 6·25전쟁의 격전지 84개 지역에서 연 인원 10만여 명을 투입해 발굴했다.

▲ 이낙연 국무총리가 13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6.25 전사자 발굴 유해합동 봉안식에 참석 하고 있다.

발굴 유해 및 유품분석과 유전자 감식을 통해 올해 신원이 확인된 호국용사는 여덟 분이며, 지금까지는 총 126분의 신원을 확인해 가족의 품으로 돌려드렸습니다.

합동봉안식 이후, 국군전사자 6·25전사자 유해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중앙감식소(유해보관실)에 보관되며, 시료채취에 참여한 유가족들의 DNA와 비교분석을 통해 신원확인 과정을 거치게 된다.

한편, 국방부는 6·25세대의 고령화, 전사자료 연구의 제한, 국토개발로 인한 전투현장의 훼손과 지형의 변화 등의 이유로 시간이 흐를수록 유해 발굴 사업이 어려워진다며, 조국을 위해 헌신하신 호국 영웅들을 하루라도 빨리 찾아서 조국과 가족의 품으로 모실 수 있도록, 국민들께서도 6·25전사자 유해소재에 대한 제보 및 신원 확인을 위한 유가족 유전자 시료채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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